[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남 순천시의회 김태훈 의원(더불어민주당·조곡·덕연·사진)이 대표 발의한 ‘순천시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월 26일 제26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조례안은 순천시 문화경제위원회에서 지난 9월 한국양봉협회와 간담회를 하고, 여기에서 논의된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조례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대표 발의하게 됐다. 이번 조례안에는 꿀벌을 사육하는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계획의 수립과 양봉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경영개선 교육사업도 포함됐다. 또한, 꿀벌 및 양봉 산물과 부산물의 유통·판매사업뿐만 아니라 양봉농가의 경영 안정에 관한 내용 등도 담고 있다. 꿀벌의 화분 매개를 통한 식량 생산증대와 생태계 유지라는 공적 기능은 다른 생물이나 인간의 기술로 대체가 어렵다. 하지만 최근 이상 기후에 의한 서식처와 먹이 환경의 변화, 외래 병해충의 유입 등으로 인한 토종 꿀벌과 양봉 꿀벌이 위기에 처해 양봉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식량 안보와 생물 다양성을 위해 꿀벌을 지키는 양봉산업을 보호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병해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국립나주숲체원, 평화의숲과 함께하는‘꿀벌 귀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24일 국립나주숲체원에서 안내판 제막식과 기념식수를 진행했다. 공사는 꿀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건강한 서식지 조성에 동참하기 위하여 이번 활동을 기획하였으며, 지난 9월부터 일반인 모금에 공사 기부금을 더하여 ‘히어리’ 등 밀원수종 약 400그루를 오는 11월 중반까지 국립나주숲체원에 식재할 계획이다. 이정문 총무인사처장은 “이번 밀원수 조성이 꿀벌 수급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대응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자돈전문사료 생산업체 메지온(대표 박동현)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새로운 신제품인 ‘밀키원(Milky One·사진)’을 출시했다. 밀키원은 다산성모돈, 환경문제 등 다양한 문제로 생시체중, 이유체중이 낮아진 자돈을 위해 장 건강을 초점으로 개발된 자돈사료다. 예로부터 ‘잘 먹고, 잘 자고, 잘 배설하면 건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밀키원은 잘 먹고 잘 배설하고 잘 크는 자돈사료이다. 밀키원은 기능성 곡류부터 양질의 유제품까지 최고의 원료로 조성되었으며, 메지온만의 EGI 개념을 접목해 장 면역과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제를 적용하여 자돈의 연변, 설사에 강한 제품이다. EGI개념은 장면역 물질을 첨가하여 새끼돼지의 연변과 질병의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펩티드 단백 적용과 복합 유기산의 삼중 코팅 기술로 새끼돼지의 소화율과 흡수율을 개선했다. 또한 태어날 때 몸무게가 낮은 자돈에게는 고기능성 대용유인 세이프밀키를 급여하면 복당 이유두수를 증가시켜 주고, 이유체중을 향상시켜 준다. 실례로 충남 홍성의 시험농장에서는 세이프밀키 급여 후 분만자돈의 성장과 이유체중을 증가시켜 주고, 위축돈 발생이 감소(5kg 미만 자돈 약 52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최근 일부 지자체가 양봉 농가에 대한 보조 사업지원과 관련해 내년부터 거주지와 등록지가 같은 행정구역 안에 있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히면서 양봉 현장에 큰 논란을 빚고 있다. 양봉업은 타 축종과는 달리 양봉업 특성상 거주지와 사업장(등록지) 소재지가 동일한 행정구역 안에 있는 경우는 많지 않은 실정이기 때문이다. 양봉농가는 유밀기에는 꽃을 따라 전국을 다니면서 천연 꽃꿀을 생산하고, 무밀기인 겨울철이 되면 월동에 들어가다보니 거주지와 양봉장 등록지가 한 행정구역 안에 있는 경우는 고정양봉 이외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논란의 발단은 ‘양봉산업법’이 시행되면서부터다. 일부 지자체는 법에 따라 그동안 관행적으로 거주지를 기준으로 시행해오던 보조 사업을 내년부터는 거주지와 등록지가 같은 행적구역 안에 있어야만 조보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을 예고하면서 시작됐다. 이들 지자체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보조 사업은 해당 지자체 예산으로 집행되는 만큼, 관할 소속 농가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법의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양봉업계는 생활권인 거주지에서 지원받게 해달라고 꾸준히 농식품부와 해당 지자체에 요구하고 있으나, 마땅한 해결책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전북도가 본격적인 겨울나기(월동)를 앞두고 꿀벌 실종·폐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꿀벌 겨울나기 관리 방안 교육에 나선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초 발생한 꿀벌 실종·폐사는 지난해 꿀벌 해충·말벌류에 의한 폐사와 겨울철 이상기상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에 등록된 1천500여 양봉농가 중 81%인 1천200여 농가에서 사육하는 꿀벌 22만 7천여 벌무리(봉군) 중 42%인 9만 5천여 벌무리가 소실되는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북도는 꿀벌 실종·폐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국립농업과학원과 합동으로 해충류 방제와 겨울철 월동 관리 등에 관한 관내 양봉농가 교육을 지난 21일 실시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전북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양봉산업 육성 및 방역 정책 안내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해충류 방제 및 꿀벌 월동기 관리 방안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생태계 화분매개 등 공익적 가치가 큰 꿀벌의 실종·폐사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에 많은 양봉농가가 참석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앞으로도 양봉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소비자들은 국산 벌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국산 벌꿀 소비자 인식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20일 이에 따른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조사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이번 조사의 표집오차는 ±3.1%(95% 신뢰수준)로 이번 조사 목적은 국산 벌꿀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파악하고 국산 벌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함이다. 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79.2%(792명)가 국산 벌꿀의 품질 우수성에 대해 만족했으며, 특히 젊은 층일수록 국산 꿀에 대한 우수성을 높게 인지하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꿀 사용 용도로는 평균 71.5%가 건강용, 55.1%가 조리용, 54.2%가 차를 마실 때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층은 조리용, 나이가 많을수록 건강을 위해 꿀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맛 인식에 대해 응답자 83.4%가 맛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산 꿀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82.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벌꿀등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와 함께 ‘제2회 양봉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사진>한다고 밝혔다. ‘양봉요리 경연대회’는 양봉산물을 알리고, 식품 원료로 널리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요리법을 선보이는 자리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대한민국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11월 11일까지 양봉요리 경연대회 공식 누리집(honeydardar.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모집 부문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참가자는 양봉산물을 이용한 요리 1종과 후식 1종의 요리법과 완성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 내 접수된 출품작을 대상으로 요리법과 작품명을 1차 심사한 후 본선 진출자 1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 대회는 12월 21일 경민대학교(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1점, 최우수상과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 6점, 장려상(국립농업과학원장상, 한국양봉협회장상) 6점이 선정된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꿀벌 무늬가 새겨진 골드바를 부상으로 수여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한상미 과장은 “이번 양봉요리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양봉인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양봉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고, 우리나라 양봉산물의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양봉인들의 최대 축제인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행사가 곤충으로 대표되는 경북 예천군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전국 양봉농가와 유관기관, 단체 등 1만여 명 참석한 가운데 지난 14∼15일양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날인 14일에는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전국 양봉농가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양봉학회,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 전문가의 ‘양봉산업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이어 야간에는 행사 전야제로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양봉인 노래자랑, 불꽃놀이 등 축하 행사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 개회식에 이어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한마음 체육대회로 양봉인들의 단합력을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외에도 양봉산물을 활용한 초 만들기 체험, 새로운 양봉기구와 기자재 전시, 포토존 운영 등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냈다. 특히 양봉인의 다짐에서 양봉농가들은 자연생태계 보전 및 국민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행사 전체의 내용을 화보로 엮어보았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국내 양봉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몸에 좋은 국산 벌꿀에 대한 홍보와 양봉인들 간 정보교류의 장인 ‘제44차 전국 양봉인의 날 & 벌꿀 축제’가 지난 14~15일 양일간 경상북도 예천군 한천체육공원 일대<사진>에서 전국 양봉농가 및 양봉업계 관계자 등 약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양봉산물 생산과 생태계 유지·보존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올 한 해 동안 노력한 전국 양봉인들을 위로하고 서로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한국양봉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 예천군지부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 예천군, 한국양봉농협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개최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첫날인 14일에는 ‘꿀벌 병해충 관리’란 주제로 양봉산업발전 전략 심포지엄이 예천군 문화회관 강당에서 진행됐으며, 야간에는 양봉인의 날 전야제 축하공연에 이어 양봉인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함께 대미를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 쇼로 축제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둘째 날인 15일에는 제44차 전국 양봉인의 날 &am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제44차 양봉인의 날과 벌꿀 축제를 기념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김상남)과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안동대 교수), 안동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양봉산업발전 전략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경북 예천군 문화회관 대강당<사진>에서 열렸다. 이날 정철의 안동대 교수는 ‘가을과 겨울의 꿀벌 생리생태 변화’에 대해, 김영호 경북대 교수는 ‘꿀벌응애 살비제 저항성 현황과 대책’에 대해, 끝으로 이만영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연구관(전 양봉생태과 과장)은 ‘양봉 봉군관리 및 월동’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정철의 한국양봉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겨울 월동 꿀벌 폐사와 실종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양봉산업발전 전략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꿀벌 실종사건으로 알려진 월동 폐사와 실패는 우리에게 새로운 위기이자 도전으로 다가온다. 자연 생태계는 높은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크게 변동하고 이에 따라 자연의 꽃에 의존하는 꿀벌과 양봉농가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오늘 심포지엄을 통해 양봉산업계의 애로를 경청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양봉관리의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농업생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7일 월동봉군 소실 재발 방지 및 고품질 양봉산물 생산을 위해 ‘양봉산업 안정화 현장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올초 발생한 월동봉군 소실 피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농가에 피해 발생 원인과 대책을 공유하고, 올바른 병해충 방제 기술을 교육하여 월동봉군 소실 피해를 막기 위해 농촌진흥청 양봉생태과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했다. 교육은 지난 4월부터 도내 권역별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은 4번째 교육으로서 창원, 의령 등 도내 양봉농가와 화분매개용 꿀벌사육 농가 50여 명이 참석해 꿀벌 사양관리와 병해충 방제 기술, 화분매개 이용 및 관리요령 교육을 받았다. 강석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우리 도는 전국 1호로 양봉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양봉 교육을 운영해왔다”라며 “내년부터는 양봉 전문가 육성을 위한 농업인대학 과정을 개설하고, 화분매개용 개량 벌통, 디지털 벌통 보급 등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들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올봄 꿀벌이 대량으로 실종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많은 양봉농가가 큰 손해를 입었지만, 꿀벌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범위가 현저히 낮아 양봉농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꿀벌 가축재해보험 가입 건수는 2018년 1천874건에서 2021년 516건으로 7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벌무리(봉군)수 대비 보험 가입률은 2.6%에 불과하다. 이같은 원인은 꿀벌 가축재해보험의 보상 범위가 현실과 동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꿀벌 가축재해보험 가입 대상으로는 낭충봉아부패병과 부저병 등 전염병 2종과 화재·풍재·수재·설해·지진에 의한 피해만 보상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꿀벌 피해는 주로 응애류와 이상기상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꿀벌 대량 실종 사태의 원인으로 꿀벌응애 방제 실패와 이상기상 등 복합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꿀벌 가축재해보험에는 꿀벌응애 등 양봉에 치명적인 병해충 피해와 이상기상에 의한 피해에 대한 보상 근거는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