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1일 열린 제58회 과학의 날 기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포장 1점, 대통령 표창 1점, 장관 표창 4점 등 총 6점을 수상했다. 과학의 날 기념 유공 포상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북돋우고, 사기를 진작시켜 국가과학기술 혁신에 기여하고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자를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올해 농촌진흥청 수상자 6명은 농업 분야 과학기술개발을 통해 농업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인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과학기술포장은 국립축산과학원 박병호 과장이 수상했다. 국가 단위 한우·젖소·돼지의 유전능력 평가 체계를 과학적으로 고도화해 우수 씨가축을 안정적으로 선발·보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유전체 정보와 전국 단위 개량 데이터를 연계한 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가축 개량의 객관성과 효율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나라 축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종축 공급 기반 안정화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로 높이 평가됐다. 대통령 표창은 국립농업과학원 박동석 연구관이 수상했다. 국가 검역병 중 하나인 과수화상병이 대규모로 발생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업과 농촌의 숨은 일꾼을 찾아 그들의 공적을 격려하는 제19회 한사랑농촌문화상 시상식<사진>이 지난 17일 열렸다. 한사랑농촌문화상은 서울 영동농장의 창립자인 김용복 명예회장이 설립한 (재)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과 농업관련 공직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8회까지 총 93명의 개인과 단체에게 시상이 이뤄졌으며, 올해도 5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어 각각 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식량자원분야 리즈빈스 이혁근 대표 ▲원예분야 성진농장 전성진 대표 ▲융복합분야 농업회사법인 보성싱싱농원 정경모 대표 ▲청년벤처분야 올바나나 강승훈 대표 ▲농촌봉사분야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이지은 농업연구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이 지난 16일 축산원 전시 재배지에서 국내 개발 목초와 사료작물의 품종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종자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개발 풀사료 품종을 소개하고 주요 특성 평가가 진행됐다. 또한 안정 생산 재배 기술교육, 향후 풀사료 산업 발전을 위한 육종 방향 및 종자 보급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이날 소개된 품종은 총 3종.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 신품종 ‘오아시스’와 알팔파 신품종 ‘알파킹’, 톨페스큐 ‘그린마스터 4호’다.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사료가치와 가축의 기호성이 뛰어난 풀사료다. 현재 국내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66%, 겨울철 풀사료 재배면적의 약 84%를 차지하며 가장 널리 재배되고 있다. 특히 2023년에 개발한 신품종 ‘오아시스’는 수확시기가 빠른 조생 품종으로 수입 품종(‘플로리다80’)과 비교해 환경 적응성이 뛰어나고, 생산성이 9% 높다. 또한, 사료가치가 우수해 국산 품종의 자급률을 높이고 수입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풀사료의 여왕’으로 불리는 알팔파는 사료가치가 높아 축산농가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남낙농농협(조합장 강동준)은 지난 14일 열린 낙우회 회장, 총무단, 낙농육우협회 전남도지회 회장, 사무국장, 조합 이사와 감사 등 전남지역 낙농분야 주요 종사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원유 수급 정상화를 위해 전지분유 배분 방안을 결정했다. 이날 결정은 조합원과 낙농진흥회의 협력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급 조절에 난항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낙농진흥회 주관 전국 집유조합장 회의에서 논의된 전지분유를 구입하는 방안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이번 전남낙농농협에 배정된 전지분유 양은 2천92포로 액수로 환산하면 3억7천만원을 웃돈다. 이날 낙농 주요 종사자들이 모두 모인 긴급회의에서는 원유 수급 안정화를 위한 여러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그중 가장 크게 대두된 안은 분기별 총량제 정산실시로 정산액에 비례해 분기별 총량제 정산농가만 전지분유를 구입하는 것과 협동조합 정신에 의거해 조합원 모두가 1포씩 구입을 하고 남은 전지분유는 분기별 총량제 정산액에 비례해 구입토록 하는 안이었는데 참석자들은 전남낙농농협 조합원으로서 협동조합 정신으로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낙농진흥회 집유 농가 모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3일 본원에서 ‘제23회 전국 축산물 품질 평가대상 1차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 기준을 최종 의결했다. 올해는 육우와 계란 부문의 최고 시상 훈격을 대상으로 승격 시키는 등 축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정책을 준수한 농가를 더욱 공정하게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전국 축산물 품질 평가대상은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와 이력제 준수율 등 축평원이 보유한 자료를 기반으로 우수 농가를 선정하고 포상하는 제도로 한우‧한돈‧육우‧계란 등 4개 축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1차 선정심사위원회에는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대한산란계협회 등 다양한 축종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위원회를 통해 축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과 정책 준수로 타 농가에 모범이 되는 농가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 기준이 검토됐으며, 검토된 심사 기준은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확정됐다. 가장 큰 변화는 시상의 훈격이다. 육우와 계란의 최고 시상 훈격은 지금까지 최우수상이었지만 이를 대상으로 승격, 농가의 자긍심과 성취감을 높이기로 했다. 축종별 개정된 심사 기준을 살펴보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잉여유 처리 난항따라 집유조합 원유환산 157만톤 전지분유 구입 소비감소, 이상기후로 수급불균형 폭 커져…철저한 계획생산·지원 필요 낙농진흥회 집유(참여)조합들이 원유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지분유 구매에 나섰다.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분유재고량은 1만2~3천톤 수준으로 전년동기(5천6백톤)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이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영유아수 감소 등 소비감소의 영향도 있으나, 2년 전 럼피스킨 백신 접종과 여름철 무더위 등으로 교배계획이 밀리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젖소 분만이 몰리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원유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원유생산량은 늘어나는데, 제품 생산엔 한계가 있고, 국내 분유처리시설은 생산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지경이라 유업체의 잉여유 처리능력은 한계에 이른 것. 현장에선 저유조가 포화상태에 이르고 원유가 담긴 집유차량이 그대로 서있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는 집유(참여)조합에 현 비상상황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등 협의를 이어나갔고, 이들 집유(참여)조합은 원유수급 위기에 공감, 수급정상화를 위해 전국 집유조합장 회의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지난 21일 저지종 송아지의 호흡기 질병 예방을 위해 맞춤형 백신 접종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다. 저지종은 갈색 계열 털색을 보이는 젖소 품종이다. 우유의 단백질‧지방‧고형분 함량이 많아 유제품 가공에 적합하고 고운 환경에 강해 기후변화 대응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저지종 송아지가 포유기(8주령 이내)와 이유기(8주령~6개월령)에 호흡기 질병에 민감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소 전염성 비기관염(IBR) 등 혼합 호흡기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약독화 백신을 이용해 접종 시기별 항체 형성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14주령에서 20주령 사이에 2주 간격으로 두 차례 백신을 접종한 송아지 25두 중 92%가 24주령 시점에 항체 양성 반응을 보였다. 초유를 통해 전달된 모체이행항체가 감소하는 시점에 백신을 접종한 개체는 52주령까지도 항체 양성률 100%를 유지해 면역 지속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낙농과 김상범 과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저지종 송아지의 호흡기 질병 저감과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계속해서 저지종 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축산농장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소독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출입이 잦은 축사와 관리사무실, 사료 창고 등 주요 시설을 방역 구역으로 명확히 구분해 외부 오염원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방역 구역은 청색 테이프나 페인트 등으로 경계선을 표시해 한 눈에 구분되도록 하며, 정화 소독조와 전실을 활용해 외부와 내부 동선을 분리한다. 이때 긴 의자나 넓은 발판을 함께 설치하면 출입인이 경계선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고, 소독과 환복을 쉽게 할 수 있어 방역 행동을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신발은 내외부용으로 구분해 보관·사용해 오염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농가들이 소독약 분부, 소독조 담그기, 자외선 조사 방식을 활용해 소독한다. 이 방법은 병원체 사멸 효과가 검증되어 있지만 소독약 및 자외선 등(램프) 교체 등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소독 장비 오염 상태를 자주 확인해 교체하고 소독약은 권장 희석 비율을 정확히 지켜야 한다. 농진청은 기존 약제 소독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지난 16일 말 사육 농가의 마분 퇴비 활용과 지속 가능한 방목지 관리를 돕기 위해 마분 퇴비 적정 사용 수준과 방목밀도 조절 방안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이 제주특별자치도 5개 농가 말 방목지(205헥타르)의 토양 성분(pH, 질소, 유효인산, 유기물 등)을 조사한 결과, 농가 간 큰 차이는 없어 전반적으로 비슷한 토양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다만, 방목하는 말 밀도가 높을수록 유효인산 농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과도한 방목은 토양 건강과 영양분 균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목초 생산성과 토양 건강성을 높일 수 있는 방목초지 관리 기준을 제시했다. 농진청은 방목지 헥타르 당 적정 방목 두수는 9두 이하로 유지하기를 권장했다. 이를 초과할 경우, 방목 횟수를 줄이거나 마분 퇴비 또는 비료 시용량을 조절해 토양 압력 증가, 양분과잉 축적 및 산성화 등 초지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라이시미터(Lysimeter, 토양과 작물의 상호작용을 실제 토양 환경처럼 모방해 실험하는 장치) 실험으로 적절한 퇴비 사용 비율을 확인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농어업위 대회의실에서 산림특별위원회 위원 위촉식<사진>과 제1차 산림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산림특위는 농산어촌의 기후위기‧지역소멸 등 중장기 여건 변화에 대응해 산림분야의 현안 및 의제 논의를 위해 산림‧임업 생산자단체, 학계‧연구‧유관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사)한국산림휴양복지협의회 정은조 회장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들의 임기는 2025년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 이날 산림특위에서는 위원 위촉식과 함께 2025년 추진할 안건에 대한 소개 및 논의가 이뤄졌으며, 각 안건별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할 워킹그룹 구성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를 통해 안건별로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 중심의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농어업위 장태평 위원장은 “산림은 국민의 삶터, 일터, 쉼터로써 중요한 공간으로 농어업위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산림 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현재 산림특별위원회를 산림분과위원회로 격상하고 산림경영, 산불재난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임도공사 설립 등 중요한 과제를 미리지향적으로 논의할 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지난 15일 ‘2024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조사’는 공공기관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는 설문조사로 기관으로부터 서비스를 제공받은 국민이 조사 대상이다. 축평원은 ▲지속적인 고객 맞춤 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 편익 개선 ▲국민 의견 경청과 적극적인 소통 노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관은 전국 182개 공공기관 중 축평원을 포함해 단 3곳 뿐이었다. 축평원은 모든 평가 항목에서 ‘만족(S)’을 달성해 전년 대비 0.3점 오른 총점 95.5점을 획득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평균인 87.9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사회적 책임’에서 96.1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서비스 품질’과 ‘전반적 고객 만족’이 각각 94.6점, 94.3점으로 뒤를 이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축평원이 6년 연속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고객 접점에서 직원들과 축산종사자
▲박병홍 원장(축산물품질평가원)=지난 18일 세종시 본원에서 창립 36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기관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안전하고 건강한 업무 환경 조성에 대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