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사장(한국농어촌공사)=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5 상반기 K-Food+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에서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돕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한두봉 원장(한국농촌경제연구원)=지난 22일 개원기념행사 나눔마켓 수익금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마련된 복지 기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권재한 청장(농촌진흥청)=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청년농업인 식량 산업 공개 토론회 및 역량 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홍준기 연구관] 축산에서 ‘한우’는 분명한 품종 이름이지만, ‘한돈’은 다소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한우는 소의 품종 이름이다. 하지만 돼지에서 한돈은 품종보다는 국내산이라는 원산지 의미가 더 강하다. 실제로도 한돈은 특정 품종보다는 국내산 돼지고기라는 원산지 개념에 가깝게 쓰이고 있다. 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돼지 품종에 대한 배경 지식이 필요하다. 전 세계 양돈 산업에서 주로 활용되는 품종은 몇 가지로 정해져 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아비품종 ‘두록’, 어미품종은 ‘요크셔’와 ‘랜드레이스’가 있다. 이 세 품종은 번식력과 고기 생산 능력 등 경제적 형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된다. 모두 외래 품종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양돈 산업은 매년 이들 품종을 해외에서 전량 수입해 유지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두록’, ‘요크셔’. ‘랜드레이스’ 세 품종은 역사가 길고 보편화돼 있어 세계 곳곳에서 사육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품종의 ‘원산지’가 반드시 품질을 보장하는 기준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품종 자체는 공통이지만, 국가별로 어떤 방식으로 개량하고 활용하느냐가 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실제로 양돈에서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무안의 구제역과 관련, 전두수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 양돈장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구제역 SOP에 따른 ‘첫 발생농장’ 이 아닌데다. 똑같이 항원만 검출 됐지만 선별적 살처분이 이뤄진 동일지역내 다른 양돈장과 형평성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농가를 비롯한 양돈농가들은 일단 구제역 ‘발생농장’ 이 아닌, ‘예방적 살처분 농장’ 으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설령 '발생농장'임을 인정한다고 해도 SOP상 선별적 살처분 대상에 포함되지만 정부의 위험성 판단에 따라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졌음을 지적한 것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발생농장 살처분 보상금은 최대 80%가 한도인 데 비해 예방적 살처분금은 100% 까지 보상금 지급이 이뤄진다. 이들은 백신접종이 이뤄진데다 임상증상이 없음을 확인 했음에도 불구, 항원 검출 이유만으로 ‘발생농장’으로 분류한 정부 판단도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해당농가들은 전두수 살처분 조치를 완강히 거부하다 결국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위의 한 양돈농가는 “이동제한 해제를 위한 환경검사 과정에서 농장 주변의 바이러스를 확인, 면봉 시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지난 14일 충남 공주에서는 아주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한돈협회 공주시지부(지부장 송일환)가 오랜 회원이자, 부지부장직을 맡아 온 다산농장 이상묵 대표의 은퇴식을 개최한 것이다. 모돈 200두 규모의 일괄농장을 운영해 오며 높은 생산성은 물론 적극적인 사회 활동으로 주위의 신망을 한몸에 받아 온 이상묵 대표는 올해 1월 농장을 정리하고, 40년간 이어온 양돈인의 길에서 내려오게 됐다. 이날 은퇴식에 자리를 함께 한 공주시지부 회원들은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이상묵 대표를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공주시지부 송일환 지부장은 “우리 양돈인들은 일반적인 직장인들과 달리 별다른 은퇴식이 없다보니 열심히 살아온 시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고, 새로운 인생을 축복해 줄 수 있는 계기가 없었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양돈인의 은퇴식을 우리 지부의 전통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별도로 ㈜다비육종은 오래기간 쌓아온 이상묵 대표와의 소중한 인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그간의 업적에 경의를 표했다. 이상묵 대표는 지난 1998년부터 2024년까지 26년간 오로지 다비육종의 우수 유전자만을 고집해 왔다. 다비육종 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무안과 영암 구제역을 계기로 살처분 기준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무안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된 양돈장 2개소에 대해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했다. 축종을 달리하는 것이기는 하나 이미 해당지역에서는 소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왔던 만큼 ‘행정구역별로 첫 발생한 농장 우제류에 대해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되 이후에는 임상증상축 또는 간이키트 양성축에 한해 선별적으로 살처분을 실시한다’는 현행 구제역 SOP를 벗어나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에대해 그 위험성이나 이전과는 다른 발생 양상 등을 감안,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또는 중앙가축방역심의회 등의 기술자문을 받아 살처분 범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 SOP 규정에 의거해 앞서 발생 농장이 존재함에도 돼지에서는 첫 바이러스가 검출된 농장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국내 사용 중인 백신 3종과의 적합성 판단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한데다. 바이러스 검출 농장들도 백신 효과로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추후 발생한 농장에 대해서는 선별적 살처분만 실시하고 있음을 덧붙였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지난 22일 안동시청과 의성군청 임시청사에서 총 3천200만원 상당의 도드람 가정간편식 제품 기부식을 각각 가졌다. 이번 기부는 도드람 조합원이 실제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이자, 산불 피해가 집중된 안동시와 의성군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피해 주민의 식생활 안정과 생계 회복을 위한 긴급 지원의 일환으로, 각 지역에 뼈해장국과 삼계탕 각 2천개씩 총 4천개의 가정간편식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식에는 경북지역 최상식 이사, 심병칠 대의원, 김민수 기획조정본부장, 이상일 ㈜도드람양돈서비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안동시에서는 권기창 시장이, 의성군에서는 박형진 관광복지국장이 함께했다. 박광욱 도드람 조합장은 “도드람은 조합원이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서,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 지원을 신속히 실행하는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6월 3일로 확정됨에 따라 축산업계도 각 정당 후보자에게 건의할 대선공약 마련에 나섰다. 양봉 업계는 전국 3만여 양봉농가의 염원과 뜻을 담아 업계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양봉직불금’ 도입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양봉직불금 제도 마련을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마친 후 공청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하여 향후 국회 입법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양봉업계의 요구사항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각 정당 후보자에게 뜻을 전하고 후속 절차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양봉 업계는 이상기후에 의한 꿀 생산량 감소, 꿀벌집단 폐사, 병해충, 밀원수 감소 영향 등으로 양봉농가가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어, 국내 꿀벌 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해서는 반드시 양봉직불금 도입이 절실하다고 호소하며, 국회와 관련 부처 설득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통해 양봉직불금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양봉산업의 지속성 확보, 꿀벌 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벌꿀을 활용한 식품기업으로 우뚝 선 ㈜꽃샘식품(회장 이상갑)이 지난 18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경기도 포천 본사에서 기념식을 갖고, 자축했다. 또 이 자리에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재)꽃샘장학회’를 설립하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한희준 포천상공회의소 회장과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양봉 업계에서는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과 임원 및 전 회장단, 한국양봉농협 임원 등 각계각층 인사와 협력사 등 8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창립 60주년을 축하했다. 이상갑 회장은 “꿀벌은 저에게 새로운 가능성 열어준 존재이자 언제나 영혼처럼 저와 함께해 왔다. 올해 자회사 포함 1천억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꽃샘식품이 우리 인류 사이에서 꼭 필요한 아름다운 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호 양봉협회장은 축사로 “꽃샘식품 이상갑 회장님은 우리 양봉 업계를 대표하는 원로이자, 오늘에 있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절대 좌절하지 않고 탁월한 경영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울창했던 산림이 폐허가 되자 꿀벌의 먹이원인 꿀샘식물(밀원수)을 식재, 꿀벌의 생육환경 조성과 생태계 복원에 나서야 한다는 양봉 업계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꿀샘식물 부족, 병충해 및 꿀벌 질병 등으로 양봉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위기에 놓여 있으며, 꿀벌의 식량이라 할 수 있는 꿀샘식물 분포 면적은 해마다 발생하는 산불과 난개발, 식물 노령화 요인 등으로 밀원자원이 고갈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자원 면적은 전체 약 15만ha로 추산되고 있다. 녹화사업이 한창이던 1970~80년대 밀원 면적 약 48만ha에 비해 3/1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농식품부 기타가축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양봉 농가 수는 지난 2019년 2만9천여 명으로 최대 정점을 찍은 후 꿀벌집단 폐사 및 실종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2023년 2만6천700여(사육 군수 258만 봉군) 명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통계서 눈에 띄는 부분은 농가 수는 소폭 감소하고 있는 반면에, 밀원자원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강릉축협(조합장 신숙승)은 지난 14일 조합 대회의실에서 지역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봄철 꿀벌 사양 관리 및 질병 예방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60여 명의 농가 조합원이 참석했으며, 꿀벌 폐사 문제와 외래 해충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과 정보를 제공했다. 신숙승 조합장은 “조합이 중심이 되어 꿀벌의 주요 질병 예방 및 치료 방법, 최근 양봉 산업의 동향 등을 공유함으로써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양봉산업 기반 마련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릉=홍석주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