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방역당국이 ASF 이동제한 양돈농가의 돼지출하와 가축분뇨 반출 뿐 만 아니라 생축 이동에 대해서도 탄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포천, 김포), 강원(철원) 등 올들어 잇따라 발생한 ASF 관련 방역대 및 역학 관련 양돈장의 생축 이동을 지난 2일부터 사실상 조기 허용했다. 물론 강화된 방역시설 설치가 완료되고 이동제한 기간이 21일 경과한 농장으로 국한하는 등 몇가지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SOP 기준에 앞서 허용해온 돼지 출하나 가축분뇨 반출과 달리 생축 이동에 대해서는 SOP의 규정 그대로를 고수해온 지금까지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향후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지더라도 방역규정에 앞서 생축이동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ASF SOP와 최근 제정된 ASF 방역실시요령에서는 역학농장의 경우 21일, 방역대내 농장의 경우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30일이 경과돼야 이동제한 해제가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이동제한 농장, 특히 방역대내 농장들의 경우 자돈전출이 장기간 금지되며 과체중과 밀사로 인한 피해가 큰 현실을 감안, 방역상 안전조치를 전제로 앞당겨 생축 이동을 허용하게 됐다고 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다. ‘경제사업만 강한 조합’이라는 표현이 더 이상 적절치 않게 됐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지난 2003년 3월 광주전남양돈농협, 전북양돈농협 합병과 함께 648억원의 상호금융예수금으로 시작했던 신용사업이 10년 후인 2013년 10월 4천억원에 이어, 이후 10년이 채 되지 않은 지난 1월 27일 마침내 1조원까지 돌파했다. 경제사업에 가려져 있었지만 신용사업 역시 20년새 14.4배라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온 것이다.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고환율 등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주목을 받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및 내외부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중심의 금융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자생적 양돈협동조합으로서 조합원들이 끊임없는 지지와 결속을 바탕으로 조합에 대해 신뢰와 성원을 지속해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한 것으로 평가했다.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의 눈부신 성장은 조합사업 이용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합원과 조합을 믿고 이용해주시는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새해 가축분뇨 액비살포에 최악의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액비화에 의존해 온 양돈현장의 가축분뇨 처리에 ‘뇌관’이 될 뿐 만 아니라 막대한 재원을 투입, 민관 공동으로 오랜기간 공들여 마련해 온 경축순환자원농업 기반 자체가 뿌리채 흔들릴 것이라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와 가축분뇨 자원화 주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료관리법 개정에 따라 최소 사용량 기준으로 산출되고 있는 시비처방서가 가축분뇨 액비의 법률적 연간 허용량으로 규정되고 있다. 더구나 환경부는 전자인계시스템과 Agrix 시스템을 연계, 새해부터 과다 시비처방서를 넘어선 액비의 과다 살포행위에 대해 실시간 단속을 일찌감치 예고해 온 상황. 이 뿐 만이 아니다. 새해부터는 정부의 퇴·액비 살포지원비 마저 이전의 1/4 수준으로 예산이 삭감됐다. 가뜩이나 액비 살포여건 악화와 함께 유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호소해 온 공동자원화, 액비유통센터 등 자원화 주체들은 당장 영업 지속 여부를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공동자원화 주체의 한 관계자는 “자원화 주체의 경영난은 차치하고라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규제대로 라면 액비를 사용할 경종농가를 찾기 힘들 것”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위상이 한껏 높아지게 됐다. 조합원 농가인 팜큐브와 제일축산영농법인이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게 된 것이다. 농협경제지주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으로 진행되는 ‘청정축산 환경대상’은 가축 사육환경, 축사환경, 냄새저감 및 분뇨관리 등 축산환경 전반에 대해 평가, 우수농가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에는 지역별 예선평가를 거쳐 현장평가 및 최종심의 등 본선평가를 통해 모두 14개 농가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모돈 400두 사육농장인 팜큐브(대표 박계영, 사진 위)는 깨끗한 돈사 유지는 물론 농장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꾸미는데 앞장서며 환경부 장관상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우수상을 수상한 제일축산영농법인(대표 김병삼, 사진 아래)은 축산 악취 저감을 위해 미생물, 효소제, 유산균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발생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분뇨처리와 냄새 저감을 실천하고 있는 우수농가 사례를 조합원들과 공유, 농가 환경에 맞는 컨설팅을 진행하며 환경 친화적인 양돈업 실현을 위한 지원에 나서왔다. 도드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자돈전출이 막히며 심각한 밀사피해에 허덕이던 ASF 방역대내 농장들의 숨통이 틔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포천, 김포), 강원(철원) 등 올들어 잇따라 발생한 ASF 관련 방역대 및 역학 관련 양돈장의 돼지 이동을 지난 2일부터 사실상 조기 허용했다. 다만 이동제한 기간이 21일 경과한 농장으로 임상 · 정밀검사에서 이상이 없어야 하며 실제로 대한한돈협회 조사 과정에서 농장간 이동계획이 확인된 경기 북부, 강원 철원, 인천 강화로 그 지역이 제한된다. 방역대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제한 해제는 마지막 살처분일로부터 30일이 경과돼야 한다. 새로이 제정된 ASF 방역실시요령도 그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대부분 방역대 농장 가운데 자돈전출이 막힌 경우 장기간 밀사에 따른 피해가 큰 현실을 감안, 방역상 안전조치를 전제로 앞당겨 이동제한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해당농장에 대해서는 이상 개체에 대해 정밀검사를 위한 시료를 우선 채취토록 일선 방역기관에 시달하는 등 정밀검사 과정에서 감염 개체가 제외될 가능성도 사전 차단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통시장 등 한돈 구매 영수증 인증 시 다양한 경품 제공 한돈농가들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돈자조금)가 ‘오직,한돈이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지역상생을 위한 캠페인에 착수한 것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을 돕기 위해서다. 이달 1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한돈 영수증을 인증하는 지역 내 전통시장·정육점·일반 음식점 등에서 한돈 구매 또는 식사 후 영수증을 촬영해 문자(1668-3330)로 보내면 자동으로 응모가 완료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한돈 영수증을 인증한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무선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식기세척기·무선청소기·스마트 의류관리기 및 온누리상품권, 한돈 선물세트 등 총 1천 5백만 원 규모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당첨발표 등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오직,한돈이 합니다!’ 마이크로사이트(www.20th-hando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뿐 만이 아니다. 한돈자조금은 다가오는 한돈 삼겹살데이 20주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한국돼지유전자협회 이준길회장(북부유전자 대표, 사진)이 연임됐다. 돼지유전자협회는 지난 1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준길 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이어 차기 회장직을 맡게 될 수석 부회장에 한용규 경산유전자 대표를, 감사에는 김영철 송강GLC 대표를 각각 선임했다. 이준길 회장의 임기(3년)는 당초 2021년 1월 만료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장됐던 상황. 이번에 연임이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2년간 돼지유전자협회를 이끌어가게 된다. 이준길 회장은 “돼지인공수정 산업은 종돈개량 피라미드의 마지막단계”라며 “그 중요성에 걸맞는 위상 확보와 함께 회원들의 권익대변은 물론 보다 우수한 고품질의 유전자를 양돈농가들에게 공급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길 회장은 현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한 2차 가공제품 시장에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2021~2022년 전통 육가공품에서부터 가정간편식 제품에 이르기까지 마케팅본부 주도하에 출시된 신제품만 26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년에 걸쳐 한달 간격으로 최소 1종 이상의 신제품 출시가 이뤄진 셈이다.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인 도드람푸드와 푸르샨식품의 신제품까지 포함할 경우 그 숫자는 더 늘어나게 된다. 이들 가운데 소비자 편의성 제품 12종의 경우 이미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점에 입점한 상황. 다이어트 기능을 강화한 단백소시지도 온라인 다이어트 전용 쇼핑몰의 입점이 확대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수육비법’ 2종은 영국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 이 뿐 만이 아니다. 도드람양돈농협은 1년 3개월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돼지고기 뒷다릿살을 이용한 복합조미료 ‘한돈다시’ 개발에 성공, 새해 첫 신제품으로 선보이며 조미료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는 등 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돈다시는 쇠고기 또는 해물베이스의 기존 조미료에 익숙한 소비자들에게 이질감은 줄이면서 돼지고기를 포함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대구시가 사실상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폐쇄를 예고하면서 양돈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 여파가 비단 대구 · 경북지역 양돈산업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대구시는 오는 2024년 3월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 운영법인인 신흥산업(주)과 법인지정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계약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7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육가공 2공장 위탁운영도 중단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축산물도매시장 기능 가운데 도축과 육가공을 제외한 도매부문에 대해서만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병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앞서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가칭 ‘대구농수축산물유통공사’를 통해 대구지역 농수산물, 축산물, 한약재 유통을 전담토록 하되 농수산물도매시장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구시측은 대구 근교에 6개 도축장이 운영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고령공판장 출하도 가능, (축산물도매시장이 폐쇄되더라도) 도축물량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돈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모돈과 위축돈의 출하비중이 높은 대구시축산물도매시장의 특징을 감안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달 18일 개최된 ‘제26회 농업전망’ 을 통해 새해 양돈전망 뿐 만 아니라 지난해 시장 분석 및 국내외 산업 환경 등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본지 3511호<1월27일자> 14~15면 참조 #2022년 국내 돈육시장 어땠나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한 해 국내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전년보다 5.1% 늘어난 165만4천톤으로 추정됐다. <표 1> 이월재고량은 감소했지만 국내 생산량(110만7천톤)과 수입량(44만2천톤)이 모두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수입량 증가폭이 생산량을 넘어서며 돼지고기 자급률은 전년보다 1.9%p 하락한 73.2%로 추정됐다. 2022년 1인당 소비가능량은 전년보다 3.3kg늘어난 28.5kg으로 추정됐다. #돼지고기 소비행태는 우리 소비자들은 가정내 육류 소비시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고 있음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의 소비자조사 결과 가정내 육류소비 선호 비중은 돼지고기 68.5%, 쇠고기 18.2%, 닭고기 12.3%, 오리고기 1.0%의 순이었다. 2022년 돼지고기 가정 내 소비 비중은 65.5%로 전년 대비 1.8%p 감소한 반면 외식비중이 3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새해들어서도 돈사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1월 29일까지 모두 9건의 돈사 화재가 발생, 소방청 추산 14억2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간격으로 약 한 건의 돈사 화재가 발생한 셈이다. 물론 지난해 같은기간의 18건과 비교할 때는 절반으로 감소했지만 국내 양돈장 숫자를 감안하면 여전히 높은 빈도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충남과 경북에서 각각 3건, 경기와 충북, 전북에서 각 1건씩 발생했다.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소폭이긴 하나 지난 한해 국내 양돈농가들의 후보돈 신규 입식이 늘었음을 짐작케 하는 통계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종돈 등록기관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해 모두 21만4천608두의 번식용씨돼지(F1, 교잡돈 포함)에 대한 이동등록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20만9천44두와 비교해 2.5%, 5천162두가 늘었다. 이동등록을 실시하고 있는 종돈장의 후보돈 분양이 그만큼 증가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통계청의 가축사육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양돈농가의 모돈사육두수는 매분기 감소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4분기(12월 기준) 조사에서는 100만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등록 두수와 통계청의 모돈사육두수만을 단순 비교할 경우 국내 양돈장들의 모돈갱신율이 높아졌다는 추정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종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관련 “후보돈 자체 생산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종돈장의 이동등록 두수만으로 국내 양돈장의 전체 후보돈 입식 두수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지난해 사료가격이 폭등하며 사육규모 유지보다는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농가들 사이에 일부 강도태 추세가 두드러졌음을 뒷받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