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지난달 22일 개교 70주년을 맞아 70여 명의 교수-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건국대학교 통일연구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포스트 통일, 남북협력의 과제와 미래’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김성민 원장)이 주관하고, 건국대학교 통일연구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이다.
축산분과는 김수기 건국대 교수(북한축산연구소 소장)가 좌장을 맡았다. 이날 서울대학교 최윤재 교수는 남북통일을 위한 남북한 협력 방안은 단계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최 교수는 북한 당국의 요구사항을 고려하되, 대북 축산 지원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경친화적 남북 농축산업의 발전방안 모색, 지역별 사육에 적합한 가축 및 농축산지 조성, 남북한 농축산 교류 센터와 생명공학기지의 설립, 농축산정책 관련 법안의 입법화 방안 협력, 서동독 사례연구를 통한 농축산업 정책방향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