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월 전국의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송아지 가격을 살펴보면 암송아지 300만원, 수송아지 400만원에 근접하는 가격이 형성됐다.
1일 고성축협 가축시장 송아지 가격은 암송아지 평균 320만원, 수송아지 평균 370만원이었다.
2일 정읍가축시장의 평균 가격도 암송아지 323만원, 수송아지 388만원이었으며, 3일 무진장축협 장계가축시장의 평균 거래 가격은 암송아지 302만원, 수송아지 401만원이었다.
특히 가축시장별 최고가격을 살펴보면 무진장축협 가축시장에서 469만원, 정읍 가축시장에서 473만원, 영천 가축시장에서 492만원의 거래가격을 보였다.
전국 평균을 살펴보아도 송아지 가격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농협축산정보센터의 전국 한우 송아지 평균가격을 살펴보면 암송아지 가격은 1월 262만4천원에서 계속 상승세를 보이며 4월 292만3천원을 기록했고 수송아지 가격 역시 323만1천원에서 357만4천원으로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렸다.
한우 농가들도 송아지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이 마냥 좋지는 않은 분위기다.
홍천의 한 농가는 “번식우를 키우는 입장에서 한우가격 상승과 동시에 송아지 가격이 오른다는 것이 수년간의 침체기 이후 호황이라는 점은 분명한데 농가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며 “지나치게 비싼 송아지 가격은 농가 소득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