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검정 정액 이용 305일 보정 유량 1만2천144kg
보증씨수소 보유…1만3천kg 이상 고능력우만 15두
경북 문경시 산양면 연소리 97번지 동림목장(대표 한동조·61세·사진)은 후대검정정액을 이용하는데 305일 보정 유량이 1만2천144kg에 달한다.
최근 사용한 후대검정정액은 47차 H-565와 49차 H-623인데 각각 10개 가운데 9개씩 사용했다. 46차 후대검정 딸 소도 2두 있다.
특히 1995년 4월 1일 출생한 ‘동림 한강 39호(13산)’ 는 한국형보증씨수소로 선정되기 전 후대검정을 받던 ‘한강’이 아비다. 농협중앙회로부터 최다산차·최고선형점수상을 수상했던 ‘동림 한강 39호’는 <표>에서처럼 1∼4산차 기록이 없다.
한동조 대표는 “1990년 비육을 하다가 1995년 낙농으로 전환했다. 어느 날 인공수정사가 후보씨수소 ‘한강’ 정액을 권하여 10개를 이용했는데 딸 소들은 초산부터 유량이 많았으나 젖소검정을 하지 못해 기록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광진 부장은 “검정기록은 ‘동림한강 39호’의 경우 2001년 6월 21일 5산때 부터다. 13산차까지 3천767일 착유했으며, 총 유량은 14만6천398kg다. 기록이 없는 1∼4산 유량을 합하면 18만kg는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동림목장 6월 검정 젖소 중 착유기록 개체 33두의 평균 유량은 44.6kg, 유지율은 4.2%다. 전달 보다 유량은 1.3kg 줄고, 유지율은 0.4% 높아졌다. 
평균 착유일수는 175일, 305일 유량은 1만2천144kg. 이 가운데 305일 보정 1만5천kg이 넘는 초고능력우는 ‘동림 255호’ 1만5천800kg을 비롯해 ‘동림 214호’ 1만5천558kg, ‘동림 195호’ 1만5천503kg, ‘동림 252호’ 1만5천307kg, ‘동림 241호’ 1만5천184kg 등 5두. 1만3천kg이상 고능력우는 15두. 납유는 남양유업으로 한다.
번식성적은 평균 산차 2.7산으로 전국평균 보다 0.2산 많고, 평균 분만간격과 공태일수도 각각 414일, 111일로 양호하다.
한동조 대표와 김성림 여사(61세)로부터 대물림 수업중인 장남 한성환 낙농2세(34세)는 축사 바닥을 매일 로터리를 쳐서 호기성발효를 시켜 3년 동안 한 번도 쳐내지 않았다. 다만 체세포수가 ml당 25만3천으로 전달 보다 10만3천 많다.
한광진 부장은 “체세포수 50만 이상 개체가 4두 있다. 체세포 관리통지서를 잘 활용,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한동조 대표는 “유방관리는 지난 15년 동안 소염제만 이용하고 악성인 유방염연고는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