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LK가 단순 인증사업을 뛰어넘어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국산우유사용인증(K-MILK)은 국내산 원유를 활용한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으로 2016년 11월 현재 330개 제품에 1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업체인증도 1곳이 받고 있는 상태다.
K-MILK인증이 이렇게 단기간에 많은 업체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라 할 수 있지만 단순한 인증제도가 아닌 국산우유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 추진 주체인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올해 6월 교과서 제작업체에 K-MILK관련 내용을 수록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협회는 학생들의 우유, 유제품 음용습관과 원산지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을 위해 초중등학교 실과 및 기술가정 교과서에 K-MILK관련 내용을 수록해 줄 것을 교과서 제작 출판사에 공문을 통해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두산동아출판사와 비상교육에서는 2017년도 교과과정 개정 시 중학교 기술과정 교과서에 K-MILK 관련 내용을 수록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공헌 사업도 눈에 띈다.
협회는 인천전자랜드 엘리펀츠 농구단과 K-MILK천사나눔데이(’15.10.4)를 시작으로 사회공헌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 7월4일 모금된 기부금을 아동시설에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아울러 10월 30일에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랑의 우유 나눔 업무협약식도 가졌다. 협약 내용은 전자랜드 엘리펀츠 농구단이 ’16~’17시즌 경기에서 승리 시 득점당 1만원을 적립, 적립된 금액은 시즌 종료 후 인천지역 아동기관에 백색시유로 전달키로 한 것이다.
이외에도 스타벅스와 진행한 노년층 대상 우유보내기 운동이나 소비자모니터 교육 시 협회 직원이 강사로 나서 ‘우유산업과 K-MILK현황’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K-MILK알리기 활동이 전개됐다.
협회 관계자는 “K-MILK사업은 단순한 인증 마크 부여를 하는 사업이라기보다는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광범위한 홍보사업으로 봐야 한다. 교과서 내용 수록이나 공익적 우유기부 활동 등은 이런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향후 국산 우유 및 유제품의 소비확대에 분명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