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유통감시단의 활동이 강화될 전망이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는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동 소재 진진바라에서 2017한우유통감시원 정기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유통감시활동에 있어 도움이 되는 내용들에 대한 강의와 함께 올해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한우협회는 유통감시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고민했다. 그간 유통감시원들의 독립적인 활동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재기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지자체와 합동단속을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최근 서울시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보물품을 제작, 지원함으로써 자칫 거칠어질 수 있는 현장 감시활동의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역 내 전문 판매장에 대해 매월 고정적 방문을 실시해 가격을 체크하고, 이를 모니터링 하는 작업도 실시키로 했다. 이는 도매가격과 소매가격의 연동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협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인천경기한우유통감시단 우영기 단장은 “최근 몇 년간 한우유통감시단의 활동이 다소 부진했던 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수입육이나 육우, 젖소가 한우로 둔갑되고 있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유통감시단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한우가 아닌 것이 한우로 팔리는 일은 없도록 감시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