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잠잠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충북 보은 3km 방역대 내 한우농가 예찰과정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이후 의심축신고 또는 발생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달 2일 현재 이번 구제역은 3개 시·군 9개 농장에서 양성이 나왔다.
가축 살처분 수는 젖소 4농장 428두(충북 보은 3건 328두, 경기 연천 1건 100두), 한육우 17농장 997두(전북 정읍 6건 339두, 충북 보은 11건 658두)다.
이에 따라 축산현장에서는 구제역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말이 벌써 나온다.
하지만 방역당국에서는 여전히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며 오히려 이 때 강력한 방역을 통해 완전히 구제역 바이러스를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농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이후 특별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도축장 물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도축장과 축산 밀집지역, 주변도로 등에 대해 소독 조치를 실시했다.
아울러 중앙기동점검반을 가동해 전국 우제류 도축장 소독실태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