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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킨집, 창업보다 ‘폐업’ 많아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분석…육계업계, 경영악화 우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의 치킨집이 창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계업계에서는 이 같은 추세가 혹여라도 닭고기 소비의 감소로 이어질까 우려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이달 초 발표한 자영업 분석보고서의 ‘치킨집 현황 및 시장여건 분석’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치킨집은 지난 2월 기준 8만7천여개로, 치킨집 창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폐업은 꾸준히 발생, 2015년 이후는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닭고기 생산증가와 수입증가 등의 원인으로  치킨의 소비량이 늘고 전체 매출규모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경쟁심화와 비용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 하락 등 악화된 영업여건 때문에 폐업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치킨집은 경기도가 1만9천253개, 서울 1만4천509개로 수도권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고, 경남 5천904개, 부산 5천114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에 가장 많은 1천879개 치킨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창원(1천688개), 부천(1천683개)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치킨집 창업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폐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2015년 이후로는 창업보다 폐업이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업한 치킨집은 전국에 6천200개로, 2014년 9천700개를 기점으로 지속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문을 닫는 치킨집은 2015년 이후 매년 8천400개 이상이 꾸준히 발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표 참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김태환 연구위원은 “치킨 소비량이 늘어나는 등 수요여건이 비교적 양호하다고 판단되지만, 자영업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운영비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경쟁 심화가 부정적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육계계열업체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치킨 프랜차이즈 업장은 배달업 경쟁심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하락,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최근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등의 원인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 닭고기소비가 크게 감소치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공급물량이 늘어 닭고기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소비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가운데 사육규모증가, 도계시설 확충 등의 원인으로 닭고기 공급량이 늘며, 각 계열업체의 경쟁심화, 영업이익 하락 등 육계계열업체들의 경영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