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최근 친환경 프리미엄 돈육브랜드 ‘허브한돈’의 신제품 ‘숨은고기’와 ‘벌집 껍데기’를 출시했다.
조합 하나로마트와 축산물판매장, 소셜커머스 티몬 등에서 본격 판매중인 이들 제품은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양’ 보다 ‘맛’ 을 중시하는 식문화 트렌드에 초점을 맞춘게 특징이다.
숨은고기는 ‘숨은 삼겹’, ‘숨은 안심’, ‘숨은 목살’, ‘숨은 토시살’ 등 모둠으로 구성돼 있다.
서경양돈농협에 따르면 ‘숨은 삼겹’ 의 경우 등심과 붙은 삼겹 끝 부분으로 지방이 거의 없고, 고소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숨은 목살’ 은 기존 목살보다 육향이 진하고, 진정한 돼지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부위로, 지방이 적고 살코기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다. ‘숨은 토시살’은 갈매기살에서 분리된 부위로 돼지 한 마리당 80g만 생산되며, 쫄깃한 식감과 강한 육향이 특징이다.
벌집 껍데기의 경우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칼집을 내어 식감을 더욱 높였다. 벌집 모양칼집이 씹는 맛을 증가시켜줄 뿐 만 아니라 씹을수록 고소한 육즙이 배어나와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조합측의 설명이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기존 돼지고기와는 품종 자체를 달리한 제품에 승부수를 던졌다.
국내 돈육 생산량 중 0.3%만을 차지하는 YBD(요크셔, 버크셔, 듀록)에서 생산된 ‘도야흑심’을 최근 론칭하고 나선 것이다. 도야흑심은 순우리말인 ‘도야’에 흑돈(버크셔, 듀록)의 유전자를 가졌다는 의미를 더한 이름이다. 슬로건인 ‘색(色)다른 돼지고기’는 유색 품종인 YBD를 사용했다는 뜻과 지금까지 먹어 본 적 없는 색다른 맛이라는 중의적 표현이 담겨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다소 짙은 육색을 가진 도야흑심은 굽는 과정에서도 지방과 수분의 배출이 적어 불판에 구울 때 기름이 잘 튀지 않고, 더욱 풍부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게 특징이다.
이 제품 역시 밀레니얼 세대가 주 소비자층으로 자리잡으면서 ‘개인의 취향’이 중시되는, 이른바 ‘취향 존중’ 이라는 시대적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이다.
도드람양돈농협측은 “이번에 출시된 도야흑심은 ‘도드람한돈’ 중에서도 2%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 천편일률적인 돼지고기 시장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