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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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지역사회 존립이 위협받는 가운데, 농촌을 국가의 미래 전략공간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과 건축공간연구원(원장 박환용)은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과 공동으로 ‘새 정부 농촌공간정책 방향’ 토론회를 열고 농촌공간 재구조화, 법·제도 개선, 청년·생활인구 유입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첫 발표에 나선 한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책연구실장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범부처 협업 체계 구축과 법·계획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혜진 건축공간연구원 농촌공간연구센터장은 국가 균형성장 정책과 연계한 재구조화 전략을 제안하며 “농촌은 공간적 완충, 기능적 연계, 사회적 회복탄력성이 구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컴팩트허브형, 거점네트워크형, 순환루프형 등 세 가지 계획모델을 제시했다. 최재문 김제농촌활력센터 이사장은 김제시 ‘쨈매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며 “청년농부와 생활인구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공동체 활동으로 농촌소멸 대응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경연 한두봉 원장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충남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서 ‘제7회 곤충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 학계, 산업 종사자, 일반 국민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곤충산업 유공자 표창과 미래 비전 공유를 통해 곤충산업의 가치 확산에 나섰다. 행사 기간 열린 곤충산업 심포지엄에서는 곤충산업 육성 정책과 홍보 전략, 곤충 데이터 기반 미래 산업 활용 방안 등이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곤충이 식량·환경·의약 분야에서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하며, 수출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식용 곤충관 ▲사료 곤충관 ▲반려 곤충관 등 주제별 전시관이 운영돼 관람객들은 미래 식량으로서 곤충의 가능성과 다양한 활용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은 “곤충산업은 미래 식량자원일 뿐만 아니라 환경과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으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곤충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지난 1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축산박람회 주무대에서 ‘제13회 계란요리경연대회’와 ‘제1회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사진>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109팀이 예선을 치렀으며, 본선에는 계란요리 부문 12팀, 펫푸드 부문 8팀 등 20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심사에는 한국조리기능장협회 차원 이사장, 반려인협회 신아람 회장 등 전문가와 농가 대표가 참여했다. 경연 결과, 계란요리 부문에서는 ‘에그러브(유인순·박은지)’ 팀의 ‘몽글계란우유푸딩’이 대상을 차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펫푸드 부문에서는 ‘멍냥밥상(이현진·조아연)’ 팀의 ‘닭계묵밥’이 최우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장 차원 이사장은 “계란우유푸딩은 간편하면서도 부드럽고 영양가가 풍부해 실버세대 단체급식에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신아람 회장은 “알닭과 닭목 등 저렴한 원료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펫푸드 레시피”라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올해 처음 열린 알&닭 펫푸드 경연대회는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맞춘 새로운 시도로, 향후 계란자조금의 소비 확대 전략으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을 키우기는 과정에서 매년 다량으로 배출되는 양봉 폐기자재 처리 문제를 놓고 농가들 사이에서 점점 더 큰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는 국내 양봉산업 기반 시설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질병 감염 우려가 있는 양봉 폐기자재는 일반 쓰레기로 처리할 수 없을뿐더러 환경규제 강화와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감시 강화로 인해 양봉 농가들은 쓰다만 폐기자재(벌통, 소비)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양봉 폐기자재 처리는 단순한 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환경·질병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로,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과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양봉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티로폼 소재 벌통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수년 전부터 기존의 나무 벌통에 비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스티로폼을 압축해 성형한 신개념 조립식 EPP·EPS 벌통 사용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들 제품은 유색, 코팅이 된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아무리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해도 장기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농가의 큰 고민 중 하나인 꿀벌 질병 ‘석고병’과 ‘백묵병’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제 솔루션이 등장했다. ㈜비클린(대표 하성섭)은 최근, 벌통에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제용 유황패드 ‘석고자바<사진>’를 출시하며, 양봉 현장의 질병 예방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석고병과 백묵병은 봄철부터 발생률이 높아져 6~7월 절정에 이르는 대표적인 꿀벌 곰팡이병으로, 군체 약화와 생산성 저하를 유발해 양봉인의 경영 안정성을 그동안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석고자바’는 병원균의 생장을 억제하면서도 꿀벌과 벌꿀에는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현장에서 높은 실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간편한 사용 현장 만족도 높아 ‘석고자바’는 포장을 개봉해 벌통 위나 소광대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별도의 약제 혼합이나 살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 제품은 최대 15일간 유황 가스가 벌통 내부에 고르게 퍼지며 벌통 내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억제시킨다. 경북 지역에서 200여 통의 꿀벌을 사육하는 한 양봉 농가는 “그동안 석고병 때문에 봄철마다 꿀벌이 약해져 애를 먹었는데, 이번 ‘석고자바’를 사용한 뒤로는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장기적인 불황과 경기 침체에 따른 파급이 양봉업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국산 벌꿀을 유통하는 생산 농가와 업체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 몇 년 사이 소비 위축으로 벌꿀을 찾는 수요가 급격히 줄면서, 이제는 양봉업도 ‘명절특수’ 효과라는 말까지 사라질 정도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벌꿀은 예로부터 귀한 약제이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인식돼, 매년 우리나라 최대 고유 명절인 설과 추석에 친지와 지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귀한 선물로 여겨왔다. 최근 유통업계는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추석을 2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잇따라 선보이며 소비 심리를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소비 심리가 위축된 탓도 있겠지만, 국산 벌꿀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 현지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이어지는 주문과 배송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야 정상이지만, 유독 이번 추석은 주문이 끊기다시피 해 일손을 대부분 놓고 있어는 실정”이라며, “추석 대목이라는 말이 무색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전라남도의회 류기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2·사진)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수정벌 지원 조례안’이 지난 9일 농수산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기후변화와 농약 사용으로 급격히 줄어든 화분매개곤충 문제를 해결하고, 도내 양봉·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농업 현장에서는 꿀벌을 비롯한 화분매개곤충이 줄어들면서 인공수분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늘어, 이에 따른 노동 강도와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조례의 주요 내용으로 ▲수정벌 지원 대상을 시설원예 농가로 규정(안 제4조) ▲수정벌 지원사업 추진 및 예산 지원 근거 마련(안 제5조) ▲도내 양봉농가가 생산한 수정벌이 다른 지역보다 동등하거나 우수할 경우, 도지사가 이를 우선 공급(안 제6조)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류기준 의원은 “수정벌은 작물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을 개선할 뿐 아니라, 생태계 균형 유지에도 필수적 역할을 한다”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도민의 삶과 직결되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사진)은 지난 10일 제1차 농정해양위원회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상기후 대응 꿀벌 저온저장고 사업’ 예산 감액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꿀벌의 겨울나기(월동)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지원하는 꿀벌 저온저장고 사업은 현재 33개소에 스마트센서 1천172개 설치가 추진되는 등 원활한 사업 수행이 보고됐다. 그런데 이번 추경안에서 애초 20억원이었던 예산이 7억2천만원 감액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업수요 부족이라는 설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지난 6월 남양주 현장 간담회에서는 오히려 지원 부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다”며 특히 경기 북부는 남부보다 겨울철 기온이 훨씬 낮아 꿀벌 폐사가 심각한 상황인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지 않은 ‘수요 부족’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집행부 스스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스마트센서와 보관시설을 지원하고, 보관시설 활용 효과 검증 실험까지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효과 검증도 끝나기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창녕군 축산인들의 화합을 다지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제7회 창녕군 축산인 한마음대회’<사진>가 지난 11일 창녕군민체육관에서 열렸다. 창녕군축산인협의회(회장 황재균)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성낙인 군수, 홍성두 군의회의장, 이경제·우기수 도의원, 김두찬 창녕축협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재균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한마음대회는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창녕군 축산인들의 단결된 힘과 지혜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축산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성낙인 군수는 “축산업은 국민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환경문제와 사회적 책임도 커지고 있다”며 “환경오염을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청정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번 대회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창녕군축산인연합회는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옥방호 조합장<오른쪽>과 당선증을 받아든 김하진 상임이사<왼쪽> 경남 거제축협(조합장 옥방호)은 지난 12일 거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컨벤션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현 김하진 상임이사의 3선 연임을 확정했다. 이번 김하진 상임이사의 재신임은 조합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혁신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거제축협의 의지로 평가된다. 1991년 거제축협에 입사해 그 능력을 인정받아 온 김하진 상임이사는 2021년 상임이사 취임 이후 안정적 경영 기반 마련과 신용·경제사업의 균형 발전을 주도해 왔다. 이번 3선 연임은 대의원들이 그의 성과와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이를 통해 거제축협은 향후 경영 안정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김하진 상임이사는 “상임이사라는 중책을 또다시 맡겨 주신 대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조합 임직원들과 협력해 건전 결산을 이루고, 조합원이 행복한 거제축협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하진 상임이사는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는 거제축협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안정적 영업이익 기반 확충, 신용사업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 조직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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