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국축협운영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이정백 회장(상주축협장)은 “전국축협운영협의회가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조합장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축산업과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서는 일선축협장들이 각 시도 협의회는 물론 전국협의회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며 “조합장들의 힘을 모은 전국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협동조합이 축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사업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송석우 농협 축산경제대표를 구심점으로 전국의 일선축협이 하나가 되어 농협 축산경제가 축산업 발전을 주도해 나가는 역할을 할 때 협동조합과 축산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다”며 “조합장들의 의견과 힘을 최대한 모으는데 주력하는 것이 전축축협운영협의회의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 축산업에 대한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양축조합원들은 축산업을 계속 경영해야 하는지 불안해하면서 축산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이 회장은 “양축조합원에게 축산업의 확실성을 심어주는 역할을 일선축협이 지역에서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일선축협이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는 축협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선진 축산국에서는 자조금 제도가 활성화돼 축산농가들이 축산물 가격 안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면서 열심히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자조활동자금제도가 자리를 잡아 나가 축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에 기여하면서 축산농가들이 보람을 갖고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시기가 하루속히 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일선축협은 산지에 위치한 농촌형조합과 소비지에 위치한 도시형조합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런 특성을 잘 접목시켜 협동조합간 협동을 통해 전국의 일선축협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것이 세계화·국제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축협의 자세일 것”이라며 “임기중 농협중앙회와 머리를 맞대고 도·농조합간 협동을 통해 서로가 함께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길호 kh-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