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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우수 조사료만 취급한다는 신용이 중요하죠”

제이축산 장광주대표

“품질이 우수한 조사료만을 선별, 저렴하면서 신속·정확하게 공급하는 것이 회사운영의 기본 방침입니다”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4리 399-10호 (주)제이축산 장광주대표(46세)는“조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도 증가추세에 있다”면서“그러나 일부 업체는 조사료에 곰팡이가 나있는 것을 현지에서 알았으면서도 이익만을 위해 수입, 관련농가들에게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장광주대표는 지난 17년간 S글로벌·G그린·H티엠알 등 조사료 관련업체에 근무했다. 초창기 대부분의 낙농가들은 목장방문을 꺼리는 등 조사료 판매업자와의 대화를 꺼리어 친분을 쌓는 일이 아주 힘들었다 한다.
장광주대표는“목장을 방문할 때마다 분뇨를 치워주거나 사일리지를 담그는 일을 거드는 등 목장의 일을 내일처럼 하다보니 낙농가들이 거리를 두지 않고 다가와 교분이 두터워졌다”고 말한다.
장광주대표는 1999년 개인회사를 차리기 위해 당시 들었던 교육보험을 해지한 1백만원을 자본금으로 제이상사를 설립했다. 물론 사무실 은 서울 정릉자택을 활용했다 한다.
장광주·이경숙(43세)부부는 적은 자본으로 회사를 설립했지만 매일 아침 4시에 집을 나와 오후 10시 전후에 귀가를 할 때까지 목장에서 궂은일까지 거들어 주면서 신용을 바탕으로 조사료 판매에 적극 나서 판매량은 날로 증가하였다 한다.
그러나 개인업체의 경우 매출액이 늘어나면 세금이 과다하게 징수되어 그 같은 불이익을 줄이기 위해 2001년 9월 15일 현재의 상호로 법인등록을 했다. 장광주·이경숙부부의 성실·근면함은 낙농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2002년 21억원 이었던 연간 매출액은 2003년 64억원으로 늘어났다 한다. 그리고 2004년 매출액은 무려 80억원을 달성하여 최근 중소기업은행으로부터 최우수 우량기업으로 선정, 패밀리기업상을 수상하였다.
(주)제이축산에서 취급하고 있는 조사료는 티모시·알팔파 베일과 큐브 등 건초 20여종과 면실·단백피·소맥피 등 단미 20여종 등 모두 40품목에 이른다.
특히 품질이 우수한 것만을 취급하여 (주)제이축산 고객은 매년 증가하여 자가 TMR배합 농가의 경우 5백50호에 이르고 TMR공장도 7개소에 달한다.
이처럼 증가한데 대해 장광주대표는“하루 약 18시간을 함께 일하고 있는 처에게 항시 고마울 따름”이라면서“직원들 또한 진취적·능동적인 사고로 맡은 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장광주대표는 “조사료 판매지역을 한강이북으로 국한하고 있다”고 전제하고“왜냐하면 운송비 과다발생으로 인해 조사료 공급가격이 높아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으나 그 보다는 한강 이남에서 조사료를 취급하는 관련업체의 밥그릇까지 빼앗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장광주대표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국민학교에 다닐 때 끼니 해결을 위해 종종 리어카를 밀어주거나 빈깡통을 줍는 일까지 했다 한다. 그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탓인지 장광주대표는 불우이웃을 수시로 돕는 봉사정신이 강한 젊은 CEO이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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