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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금융 2조원 시대 막 올린 경기 ‘고양축협’

4대 중점 사업 전개…도시조합 일번지 ‘성장엔진’ 장착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인 축협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 시작 

생산자-소비자 윈윈…1년 새 매출 큰 폭 신장 

9월 보조사료공장 신설…경제사업 전초기지화

‘행주한우’ 공급기반 강화…농가 소득증대 도모

본점 신청사 건립 추진…협동조합 정체성 확립


고양축협이 유완식 조합장 취임 이후 조합의 모든 사업이 고공 성장하며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이 40년 만에 상호금융 물량 2조원을 달성하며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는 전국 139개 축협 중 10번째이며 서울축협을 포함한 경인 지역 축협 중에서는 8번째다.

고양축협은 2021년 1월 상호금융예수금 1조2천억원, 상호금융대출금 8천694억원을 기록해 상호금융 2조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올렸다. 2015년 8월 상호금융 물량 1조원을 달성한 후 6년 만에 2조원을 달성한 것이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올해 고양축협은 상호금융 2조원 달성을 바탕으로 경제사업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4대 중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첫 번째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로컬푸드직매장 사업 추진이다. 경인지역 축협 중 최초로 로컬푸드직매장을 지난 2020년 9월 개점했다. 기존 축산물판매장을 로컬푸드직매장으로 대규모 증·개축하고 축산인들이 정성 들여 키운 농축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목적으로 시작했다. 그 결과 2019년 매출액 99억 원이던 매장이 2020년 12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로컬푸드매장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주말에는 1천500여명에서 1천800여명이 매장을 찾아 구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1일 평균 2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규사업으로 행주 한우 사골곰탕을 직접 생산해 손익개선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문봉동 바이오 보조사료공장 건립이다. 올 5월에 착공해 9월 말에 건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생균제 보조사료공장을 건립함으로써 경제사업의 전초기지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고양시 문봉동 157-12, 13번지 1천491평에 건물 854평을 건축해 고형발효 사료제조시설을 설치하며, 축산종합지원센터를 이전해 축산컨설팅과 연계한 체계적인 현장컨설팅 시행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사업은 고양축협의 한우 브랜드인 행주한우 브랜드 공급기지 마련이다. 행주한우 공급기지를 통해 한우 생산 기반 마련은 물론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축산업 경쟁력을 모색하며 한우 개량 및 사양 관리의 중심지 역할로 조합원 소득증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로는 본점 신청사 건립이다. 지난 2018년부터 조합의 숙원사업이던 종합청사를 신축해 로컬푸드직매장, 축산물플라자 등 새로운 경제사업 추진을 통해 농축산물의 판매 및 유통 소비의 허브 역할로 협동조합 본연의 취지를 살리고 신용사업과 균형 있는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유완식 조합장은 “40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조직원 모두가 추구하고 있는 미래의 목표를 이뤄나가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항상 지역사회와 공익적 가치를 추구하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고양축협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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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고양축협 유완식 조합장

전 직원 “할 수 있다” 자신감
상호금융 3조원 고지 넘을 것

산인의 든든한 동반자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일조

“인구 100만 도시에 걸맞은 고양축협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조직원 모두가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더욱 소중한 자산입니다. 이제 2조원이 아니라 3조원을 향해 조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유완식 고양축협 조합장은 상호금융 2조원 달성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은 만큼 이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 더 조합과 지역사회, 조합원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유 조합장은 “고양축협도 상호금융업 2조원을 달성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조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었기에 가능했다. 최근 전국 139개 축협 중 10번째로 상호금융업 2조원을 달성했고 경인지역축협 중에는 7번째다. 조합 설립 40년 만에 이룬 결과며 조합장 취임 6년 만에 이룬 성과로 나름 뿌듯하다”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유 조합장은 이런 성과가 있기까지 직원들의 노고도 잊지 않는다. 그는 “직원들이 조합장을 믿고 따라왔기에 가능했다. 직원들 스스로 이제 우리 조합도 하면 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 3조원 달성을 위해 더욱 매진하며 조합원과 고객의 관심과 성원 속에 지역사회의 중심에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칙은 곧게, 믿음은 굳게’라는 말을 새기며 원칙과 믿음을 중시하면서 조합의 모든 경영을 펼치고 있는 유 조합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40년의 역사를 발판삼아 힘차게 전진하며 미래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조합장 취임 때 고양축협 상호금융은 9천650억원이었다. 6년 만에 1조1천억원이 증가한 2조8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조직원들이 조합장을 중심으로 하나가 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유 조합장은 “고양축협은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지역사회·경제발전에 일조하며 양축 조합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는 물론 울타리 역할을 수행하며 전국 최고의 복지 축협으로 성장하는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축협의 올 사업 방향은 ‘사업 중심, 성장 중심경영’, ‘조합원 배당 중심, 복지 중심경영’, ‘환원 사업 중심경영’, ‘경제와 신용사업의 균형성장을 통한 경영 내실화’를 꾀하고, ‘안정적 경영기반과 자기자본 증대’로 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는 유 조합장의 강한 의지에 고양축협의 밝은 미래가 보인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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