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목표액을 훌쩍 넘어서 축산업계에서는 선례를 찾아보기 힘든1억5천여만원이라는 성금이 모금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캠페인’. 숨겨를 틈도 없이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캠페인 추진상황 점검은 물론 활성화 대책까지 직접 챙기며 양돈인들의 동참을 적극 독려, 그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를 이끌어낸 대한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이번 성과가 갖는 또다른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우리의 농업과 농촌은 외부의 도움없이 버티기 힘들다’ 는 구시대적 오명을 벗어버리고 스스로 산업을 지켜나감은 물론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가경제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으로서 제대로 평가받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 이를감안할 때 “양돈인들이 주인의식을 확고히 할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 ‘자조금사업’ 은 이번 결실을 일궈낸 일등공신”이라는게 최회장의 생각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이 양돈인들의 결집을 토대로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양돈산업의 가능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영열 회장은 이어 “투명한 절차를 거쳐 양돈인 등이 기탁해온 온정을 한푼의 낭비없이 많은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제 “이를통해 모든 양돈인이 동참할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기에 보다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고 양돈인들의 온정을 확인할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그는 “이번 캠페인이 타축종까지 확산, 전 축산업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