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우유 영업상무로 승진 발령된 박재규상무(56세)는 “우리조합의 브랜드가치가 공식기관에서 산출, 집계한바에 의하면 93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가치가 높지만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될 수 있도록 최근 전국의 대리점마다 고객관리프로그램을 전산화하는 등 고객지향적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재규상무는 “우유와 유제품시장의 확대는 조직의 역량을 키우는 이른바 맨파워 뿐”이라고 전제하고 “따라서 최근 영업부서 전 직원에게 「넥타이 NO」제도를 도입,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피력했다. 박재규상무는 또“국내 굴지의 유업체들이 꽁꽁 얼어붙은 우유시장의 난관을 극복하기 위하여 1천ml들이 우유를 판매하면서 2백ml우유를 1∼2개를 끼워 팔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같이 소비자들에게 호소하는 감성적인 마케팅 방법으로서는 우유소비시장 확대가 요원하다”고 지적했다. 1973년 충북대 농축수산학과를 졸업하고 1975년 서울우유 지도과 계장으로 입사한 박재규상무는 중부지도소 부소장을 거쳐 1987년부터 판매2과 과장, 특수영업팀장, 남부지점장, 경인지점장, 영업3부장, 영업2부장, 영업1부장 등 영업현장에서 18년을 근무한 정통영업맨으로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국내 백색시장 점유율중 서울우유가 차지하는 점유비는 39.1%로 매일(12.8%)·남양(10.7%)에 비해 훨씬 높으나 고수익 품목인 발효유의 시장점유율은 10.5%로 야쿠르트(29.8%)·남양(16.3%)·매일(12.8%)·빙그레(11.6%)에 이어 5위에 그치고 있다”고 전제한 박재규상무는“동절기전략을 오는 3월 15일까지 세워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거창공장 준공을 계기로 지방의 우유시장과 고수익 품목인 유제품 시장을 확대하는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