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업무분장 통해 다양한 연구 진행…양봉산업 발전 초석 역할 기대
국내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그동안 양봉 업계가 양봉과 독립을 요구해온 ‘양봉생태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 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 했다. 이번 예고 안에는 기존 잠사와 양봉을 하나의 과로 묶여 있던 것을 ‘곤충양잠산업과’와 ‘양봉생태과’로 명칭과 업무기능을 조정하여 새롭게 개편했다.
이를 통해 양봉만을 위한 전문적인 연구가 가능해졌으며, 특히 병해충 관리 또는 꿀벌 사육, 화분매개 벌류의 농업 이용기술 등 기존 연구에 없던 새로운 업무분장이 생겨나면서 양봉 농가 소득증대 및 양봉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신설된 양봉생태과는 기존 기능 이외도 신규 3개의 연구업무가 이루어진다. ▲우수한 원원종 꿀벌의 생산 및 보급 ▲꿀벌 유전자원 보존 및 품종육성에 관한 연구 ▲꿀벌의 사육 및 안정생산기술 개발에 관한 연구(신규) ▲꿀벌의 해충 관리기술 개발 연구(신규) ▲화분매개 벌류의 보급 및 농업 이용기술개발에 관한 연구(신규) ▲화분매개 벌류의 생태적 가치에 관한 연구 ▲양봉산물 등 꿀벌자원의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 및 산업화에 관한 연구 ▲양봉산업 현황 등의 실태조사 등 업무분장을 통해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화현 한국양봉협회장은 “비록 양봉만을 위한 새로운 과가 생겼다곤 하나, 지금 당장 가시적인 큰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인력충원, 예산확충 등 변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는데 그 의의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양봉생태과 총괄을 맞이하게 된 이만영 과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양봉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시기에 새롭게 신설된 양봉생태과의 중임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끼면서 디지털 양봉의 첨단 신기술 개발을 통하여 양봉 농가의 소득증대 국민 건강증진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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