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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북한 조선우<한우> 육성…수출 전진기지 역할

건대 북한축산연구소 주최 심포지엄서 제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조선소 육성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 협력시스템을 갖춰 통일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건국대학교 북한축산연구소(소장 김수기)와 통일농수산정책연구원(원장 김운근)은 지난 1월 27일 온라인 줌(ZOOM)회의로 ‘북한의 한우(조선소) 현황과 남북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굿파머스연구소 조충희 원장은 ‘북한의 조선소 사육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조 원장은 “북한에서 조선소는 아직까지 고기생산보다 역우로써의 가치가 더 중요시 되고 있으며 개인사유화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역우는 국가 재산이기 때문에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도축이 가능하다”며 “국영목장에서 고기용으로 사육되는 소는 목장의 판매 계획에 따라 도축되고 있지만 품종, 사료공급, 사양관리 등의 기반이 열악해 질이 떨어짐에도 희소성으로 인해 북한에서 음식보다는 약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협력의 목적이 양질의 단백질을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니 만큼 우량품종도입을 위해 기술교류를 선행하고 농기계 제공을 통해 사육수준을 제고시켜야 하며, 정부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협력주체 다양화로 관계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연사인 서울대학교 최윤재 명예교수는 ‘북한의 조선소 육성을 위한 남북한 협력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섰다. 
최 교수는 “북한의 영양결핍 문제는 매우 심각한 상태로 충분한 단백질 공급이 중요한 사안이지만 북한의 1인당 연간 쇠고기 소비량은 2019년 기준 0.9kg으로 우리나라의 6.9%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많은 인내심이 요구되는 일이겠지만 북한 환경에 적합한 조사료 품종 개발 및 초지 활용, TMF 사료 보급, 사양표준 제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진다면, 북한주민의 건강 증진 뿐만 아니라 북한의 수출 전진기지 역할 수행과 수입축산물 대체 효과 등 평화통일 여건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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