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라남도가 전국 최고 품질의 우유생산에 앞장 섰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451개 젖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위생검사와 사양관리 지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국 젖소 유방염 감염률은 2020년 15.7% 대비 2021년 17.8%로 2.1%p 소폭 증가했으며 주요 유방염 원인균은 2021년 기준 포도알균속(24.7%), 황색포도알균(16.8%)이 차지하고 있다.
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증가 추세인 유방염을 잡기 위해 낙농가에서 치료제를 과다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 최신형 잔류물질 신속 검사장비를 구입해 오남용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주 체세포수, 세균수, 유성분을 검사해 위생등급이 저조한 농가를 대상으로 젖소 사양관리 및 착유 위생관리 문제를 조기에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젖소 유방염 원인균 진단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 치료 방향도 제시하는 등 원유품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철저한 원유검사와 낙농가 착유 위생관리에 지속해서 나서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겠다”며 “안전하고 위생적인 원유 생산으로 농가 소득이 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전남에서 생산한 우유를 조사한 결과, 세균수 1등급이 99%, 체세포수 1∼2등급은 97%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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