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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결실 앞두고 산불 화마에 양봉농가 망연자실

산림지역 인접 양봉 특성 따라 농가 소실 피해 확산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영월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양봉농가의 삶의 터전인 양봉장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산림 피해 추정 면적은 울진 1만8천484㏊, 삼척 1천509㏊, 강릉 1천900㏊, 동해 2천100㏊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양봉농가는 다른 축종과는 달리 산림지역과 가까운 곳에 대부분 사업장이 위치하다 보니 이번 산불 피해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주일간 지속된 화마가 모든 것을 할퀴고 지나간 자리엔, 옛 모습은 사라지고 피해를 본 이재민들의 사연과 함께 분노와 탄식만 쏟아지고 있다. 
경북 울진군이 집계(3월 10일 기준)한 산불 피해 현황을 보면 울진에서 18곳 농가에 2천200여 벌통과 저온저장고, 간이 창고 등이 전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강원도가 집계 중인 피해 규모는 강원 삼척(6곳), 강릉(1곳), 동해(12곳)지역 시군 총 19곳 농가에서 2천356여 벌통과 간이 축사, 저온저장고, 간이 창고 등이 불에 탔으며, 한봉(토봉) 농가 5곳 농가에서 74개 벌통이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박순배 한국양봉협회 경북도지회장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는 현상과 이번 산불로 인해 피해 농가들은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들이 하루속히 어려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피해 보상이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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