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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축산경제 한우산업 안정화 긴급대책 추진

무이자자금 320억 자체예산 8억 투입
송아지 생산 억제…한우소비촉진 할인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이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 안병우)는 지난 9일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자금과 예산을 긴급 투입해 한우 수급 및 소비촉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한우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공급물량 증대로 최근 한우 평균 도매가격이 한우 경영비(1만9천원) 이하 수준인 1만7천원대까지 급락하고 내년에 수급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우 수급 및 가격안정화를 위해 긴급 재원 투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농협경제지주 조재철 축산기획본부장(상무)은 “2023~2024년 한우산업의 침체기와 수급불균형 사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우산업에서 농협 역할 확대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긴급대책 추진 배경을 소개했다.

농협은 이번 긴급 대책으로 송아지 생산억제를 통한 수급 조절 사업을 진행한다. 한우 암소 난소에 실리콘 링을 결찰하는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암소 비육기간 중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발정을 억제하고 암소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증체율과 육질등급을 향상시켜 농가의 수익 제고를 모색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농협은 사전 수요조사에 약 1만6천두가 접수돼 기존 암소비육지원사업보다 높은 참여율이 예상되며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2023년 1~12월까지 무이자 자금 320억원을 투입해 두당 시술비 1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은 소비촉진 사업도 추진한다. 최근 한우고기 구이류 및 정육 재고 물량 급증으로 도매가격이 급락하고 있다는 분석을 토대로 농협 자체 예산(교육지원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2022년 12월~2023년 1월까지 한우고기 할인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할인행사는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축산물판매장, 한우플라자 등 131개 매장에서 진행하며, 연말과 설 시즌에 재고 물량 소진을 통해 한우 가격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는 “한우산업의 침체와 수급불균형 사태가 우려되는 현재 농협 축산경제와 한우사업 중심 116개 지역축협 간 공조 체계를 더 굳건히 하면서 한우산업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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