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양돈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겠다" 지난 21일 열린 대한양돈협회 정기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김건태 신임회장(49세)의 각오다. 김건태 회장은 양돈협회가 해야 할 일은 많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양돈인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모든 양돈인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협회는 양돈인 들을 위해 존재하는 단체"라며 "양돈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정부에 끌려가는 협회가 아닌 정부에 정책을 요구할 수 있는 강력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회장은 특히 충남 홍성에서 3천5백두 규모의 「비젼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홍주골 자가배합사료 영농조합법인」의 대표, 「홍성 LPC」의 이사를 맡고 있어 양돈인들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런만큼 전체 양돈인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김회장은 이어 협회 운영과 관련 "회원들에게 실질적이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 양돈인 스스로가 협회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양돈협회가 전체 양돈인을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김회장은 또 준회원제도를 도입, 관련 업계, 학계 등 양돈관련 종사자들을 협회로 끌어들인다는 복안을 내비치는 한편, 자조금제도의 정착과 가축분뇨 처리의 효율적 방안 모색을 비롯 회관의 마련 등의 현안 해결에도 의욕을 보였다. 현안이 산적한 양돈업계의 수장이 된 김회장이 앞으로 어떻게 현안들을 풀어갈지 기대된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