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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수입벌꿀 이력관리 품목 지정을”

양봉협회 이사회서 부정유통 강력차단 촉구
농약살포 정보 공지로 꿀벌피해 방지 제안도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3년 정기 이사회’<사진>를 개최하고 양봉업계와 협회에 놓인 각종 현안 등을 심층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앞서 국립농업과학원 독성위해평가과 전경미 박사의 ‘꿀벌과 농약’이란 주제를 통해 현재 연구 중인 농약 살포로부터 꿀벌을 보호하기 위한 농약사용 정보제공 모바일 웹 기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진행 상황 등을 소개했다.

 

이날 전 박사는 “미국, 호주, 체코의 경우 작물 농가와 양봉 농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농약 살포 일정 공유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농약 살포 일정 공지 의무화, 벌무리(봉군) 위치 등록 의무화 등을 강제화하여 농약 살포로 인한 꿀벌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며 “국내에서도 농약사용 정보제공을 통해 꿀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토의안건으로는 ▲지부장·대의원 인준 심의 ▲벌꿀 품질 검사 전산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예비비 전용 방안 ▲2024년도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지 선정 ▲전남도지회 운영 정상화 방안 ▲협회 이사 선출과 관련해 당연직 4인 선출 방법과 당일 현장에서 부의된 안건으로 ▲수입 벌꿀의 대응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상기후 영향에 따른 꿀벌집단 폐사로 인해 꿀벌 개체수 부족으로 올해 천연꿀 작황이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 많은 양봉 농가가 큰 어려움에 놓여 있어 매우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오늘의 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하고 이겨내자”고 독려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협회 주요 현안 중 전남도지회 운영 정상화 방안과 ‘2024년 양봉인의 날’ 개최지 선정, 지난 제50차 이사회 안건 중 현행 이사회 정수를 기존 22명에서 15명으로 축소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토의 결과, 전남도지회 운영 정상화 방안으로 현재 전남도지회장의 직무 정지 및 직무대행자 간의 고소·고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 기소 여부에 따라 차후 이사회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24년과 2025년 양봉인의 날 행사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24년도에는 강원도 삼척에서, 25년도에는 경상남도 김해로 확정했다.
이어 이사회 정수 축소에 따른 이사 선출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총회에서 선출된 이사 5인 당선자 지역을 고려하여 지역 안배 차원에서 다른 지역에서 당연직 이사(지회장 중) 4인을 선출하기로 중지를 모았다. 아울러 양봉업계 주요 현안으로 수입 벌꿀에 대응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수입 벌꿀 원산지 표시 위반 사항에 대해 “우리가 모두 감시자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수입 벌꿀 문제는 국내 양봉 농가들의 생사가 달린 중대 사안인 만큼 목숨을 걸어서라도 기필코 사수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함께했다.

 

이에 따라 수입 벌꿀 이력 관리 품목 지정·고시를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농식품부에 건의하고, 최근 베트남산 벌꿀을 국산과 혼합해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킨 양봉 기자재 두 곳 업체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을 물어 업체명 공개뿐만 아니라 이들이 판매하는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협회 내 양봉산물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는 벌꿀 품질 검사와 관련해 참고용 시험 결과 통지서의 부정 사용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참고용 시험 결과 통지서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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