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5월 한 달 한우자조활동자금의 납입율이 5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로 거출이 본격화 되면서 한우자조금에 대한 농가들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이와 더불어 축산기업조합중앙회(회장 문병창), 한국축산물위생처리협회(회장 안병대) 등 관련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시행 초기에는 눈치만 보며 자조금 납부를 미뤄왔던 일부 도축장들도 하나둘 자조금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자조금 사업의 정착을 앞당기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거출 초기에는 납입율이 저조해 무척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한우협회 지부와 지역축협 등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농가들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된 것이 납입률을 끌어 올리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남호경위원장은 “자조금 거출에 있어 농가와 우상인, 우상인과 도축장 사이 끊임없이 잡음이 일고 있다”며 “우선은 이 부분에 대한 체계를 확립한 후 대중적인 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상당부분 협회에 치우쳐 있는 자조금 홍보활동에 대해서도 “농림부와 지역축협의 적극적인 협조가 함께 이뤄진다면 한우자조금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관리위 측은 자조금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별 도축장 및 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나 지역별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한편, 우시장을 중심으로 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지역농가 및 우상인들의 설득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