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경북 영주축산농협(조합장 서병국·이하 영주축협)이 지난 5월 29일 경북 영주시 문정동 현지에서 ‘축산물유통센터 준공식’<사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 전형숙 경북축협운영협의회 회장(안동봉화축협장), 김용준 중앙회 이사(상주축협장) 등 도내 축협 조합장과 관계자, 영주축협 임직원 및 대의원, 축산계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영주축협 이상기 상임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자체 예산 52억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4천786㎡, 건축면적 1천173㎡ 규모로 축산물유통센터를 준공했다”며, “산소포장기(MAP), 스킨포장기, 냉동·냉장육 고속 절단기, 금속 검출기 등 최신 육가공 설비를 완비하고,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충족하는 위생적 시설을 갖췄다”고 밝혔다.
서병국 조합장은 “이번 유통센터 준공은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영주한우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온라인 판매 전문화로 유통 마진을 줄여 도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영주한우를 즐기고, 조합원은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주축협은 이날 행사에서 고령 조합원과 여성 조합원 편의를 위한 소규모 축산농가 벌크사료 공급시설 준공식과 하나로마트 확장 오픈식도 함께 열었다. 현재 영주축협은 전체 조합원 1천380명 중 70세 이상 고령자와 여성 조합원이 54%에 달한다.
한편, 영주 지역은 1천300여 축산농가가 약 5만두의 한우를 사육하는 전국적인 한우 주산지로, 소백산맥과 태백산이 교차하는 청정 환경에서 자란 영주한우는 고소한 맛과 풍부한 육즙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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