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축산농가와 도민을 대상으로 ‘축산농가 환경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돈워리 내가있잖소 알려준닭’이라는 교육명으로 진행되는 환경개선 교육은 축종별-교육 대상별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은 총 5차례 진행된다. 양돈 농가는 지난 9일 이천시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열렸다.
한우·육우·낙농 농가는 내달 중 안성에서, 양계 농가는 내달 중 의정부에서 교육이 열린다. 또, 미래 축산인인 축산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9월 중 안성에서 두 차례 교육이 진행된다.
올해는 기존 세미나 중심 교육에서 탈피해, 선도 농가 견학과 패널토론을 포함한 현장 체험형 교육으로 전환된다. 특히 소비자 중심에서 미래 축산인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해, 차세대 축산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9일 열린 양돈 농가 대상 교육에서는 돈사 관리, 가축분뇨 처리기술, 냄새 저감 실전 기술, 자원화 및 경축순환 기술 등 실무에 필요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교육은 다양한 사례 중심 강의와 현장 체험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였다.
미래 축산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돼 우수 농장 견학과 환경개선 관련 체험 부스를 결합한 통합형 교육이 마련됐으며, 가축분뇨·비료를 활용한 화분 심기, 환경개선을 주제로 한 포토존 등 참여형 콘텐츠가 제공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교육은 총 3회에 걸쳐 1천355명이 참여해 계획 대비 225%의 참여율을 기록했고, 교육 만족도도 82.8%에 달했다. 또한 축산 냄새 관련 민원 건수도 전년 대비 128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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