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전남 영암의 구제역 발생과 함께 이뤄져 왔던 이동제한 조치가 지난 17일 모두 해제됐다.
현재 심각단계인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도 하향 조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마지막까지 묶여있던 영암 제1차 방역대 해제를 위한 2차 정밀 검사를 지난 12일부터 실시했다.
그 결과 방역대내 한우 사육농장 4개소에서 NSP 항체가 검출된 것 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지난 16일 중앙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영암 제1방역대의 이동제한 해제를 결정했다.
다만 NSP 양성축 추가 검출농장에 대해서는 3주간 이동제한이 연장된다.
아울러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도 하향, NSP 항체 양성축에 의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순환 감염방지를 위해 영암은 ‘주의’ 단계로, 그 외지역은 ‘관심’ 단계로 조정했다.
영암지역의 경우 NSP 추가 검출농장의 이동제한이 해제(7월4일 이후)되고 양성축이 모두 도태되는 시점에 ‘관심 단계’ 로 조정될 예정이다.
지난 3월13일 전남 영암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3개월여만 만이다.
이 기간 인접지역인 무안까지 구제역이 확산, 영암(한우 13호)과 무안(한우 1호, 돼지 5호)에서 모두 19건의 구제역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이에따라 영암 3개, 무안 1개 등 모두 4개의 방역대를 운영해 오며 정밀검사를 통해 영암의 제 2,3방역대와 무안방역대를 해제한 바있다.
하지만 영암 제1방역대의 경우 1차 정밀검사 과정에서 항원 등이 지속적으로 검출되면서 이동제한 해제가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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