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기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하면 양돈, 양돈하면 팜스코의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팜스코의 경쟁력은 양돈사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가금사료에 있어서도 양돈사료 이상의 좋은 반응이 나타나면서 주목받고 있다. 가금하면 육계, 산란계, 토종닭, 오리에 이르기까지 총칭하는데 이 모든 걸 이창도 양계PM이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팜스코에 입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이창도 양계PM은 대학에서도 축산을 전공한 축산학도로서 그의 전문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의 전문성은 성과로 증명되면서 팜스코 내에서도 가금류 사료에 대해 재조명하는 계기로 삼고 있어 향후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데는 그의 인생철학이 자리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그는 “최고보다 최선을 다하자”라는 나름의 가치로 하루하루를 충실히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어제보다 오늘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현장 중심 모니터링 강화로 요구사항 빠르게 부응
높은 전문성, 성과로 증명…안정적 시장 기반 확보
품질력으로 농장 생산성 극대…농가와 ‘행복 동행’
-가금분야는 타 축종에 비해 계열화 비율이 높은 상황이다. 장단점이 있을 듯 한데 시장 공략을 어떻게 하고 있나.
“가금분야는 육계와 오리의 경우 대부분 계열화 위주라고 할 수 있다. 사료 공장을 함께 운영 하는 곳도 많다. 육계, 오리의 경우 일반 사료회사가 접근하기에는 한계가 분명 있다.
팜스코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산란계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판매량의 약 70% 이상 산란계 사료 판매에 주력하면서 30%는 육계· 오리 계열업체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비교적 규모화되어 있다보니 마케팅에 있어서도 전문적이어야 하는데다 제품도 맞춤형이 필요할 듯 한데 실제 어떤가.
“규모화가 되어가면서 고객의 니즈와 그 이상의 원하는 사항이 많아졌다. 규모가 커진 만큼 성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고객분들도 상당히 많다.
팜스코는 주력 제품라인과 시장 상황에 맞춘 기능성 제품라인, 고객의 니즈에 맞춘 맞춤형 제품라인을 함께 운영을 하고 있다.
시장변화와 육종변화 등 변해가는 시장에 맞추어 우수한 품질의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무엇보다 차별화된 가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팜스코는 탄소중립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제품을 출시하면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 현장 반응은.
“질소저감 사료는 지난해 7월부터 필드 테스트를 거치면서 올해 직불금제도가 시행되는 시점에 맞추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마도 업계 최초로 실증 데이터가 있는 곳이 팜스코가 아닐까 한다.
고객분들의 관심이 있으신 분도 계시고 아직 관심이 없으신 분도 계신다. 그 이유는 조단백의 함량을 낮추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팜스코는 현재 급여중인 농장의 성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고객에게 홍보하는데 영업과 마케팅에 주력을 하고 있다.”
-질소저감프로16 제품의 특장점은.
“팜스코 질소 저감 제품의 특장점은 크게 3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다. 단순하게 단백질만을 감소시키게 되면 가축의 유지와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어렵기 때문에 가축의 성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조단백을 줄이면서 가축이 필요한 단백질을 아미노산별로 구분하여 각각의 아미노산의 요구량을 충족시켰을 때 가축의 성적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제품의 특장점으로 첫 번째, 산란계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황함유 아미노산인 메치오닌과 시스틴 그리고 라이신, 트레오닌, 트립토판 등을 상향하여 설계했다. 하지만 단백을 감소시켰을 때 중요도가 높은 필수 아미노산 3종인 발린, 아이솔루신, 알지닌 등을 추가로 설계하여 생산성 저하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성적을 개선시킬 수 있도록 아미노산간 비율을 조정했다.
두 번째는, 단백질 분해 효소제를 사용하여 소장관 내 이용되지 못한 조단백질을 효과적으로 분해시킬수 있도록 설계됐고 이를 통해 소장관 내 유해 미생물의 증식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세 번째로는, 단백질 소화율이 우수한 원료를 우선 선정하고 일정 수준 아미노산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적정 함량을 사용했다는 점이다.”
팜스코 질소저감 제품의 특장점
정밀 아미노산 설계로 성적 향상 견인
효소제 활용으로 장내 최적 환경 제공
고소화 원료 적용, 영양 효율 극대화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매년 반복되는 AI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발병되어 가장 많은 닭고기 수입국인 브라질도 수입금지가 되면서 당분간 시세는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기후변화와 축산물 시세에 상관없이 생산성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일교차가 큰 봄, 가을, 고온다습한 여름, 추운 겨울로 인해 가축을 키우기가 어려운 나라다. 그러므로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하여 경쟁력을 가지고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산란계 사육 면적 확대에 따른 현장에서의 반응도 좋지 않다. 사육마리수가 줄어들게 되면 계란 생산량도 줄게 돼 혹시 수요공급에 문제는 없지 않은지. 어떻게 생각하나. 방안은.
“우선 사육 면적 확대에 대한 현장 반응은 좋지 않다. 이는 사육 수수가 줄어드는 만큼 경제적인 손실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특히 소규모 농가의 경우는 더욱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계란 생산량이 줄어든 만큼 계란 시세는 오름으로써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도 위축될 수 있다.
이럴때 일수록 농가는 생산성에 집중하고 사료회사는 좋은 품질의 사료를 공급하도록 노력하고, 소비자들이 믿음을 가지고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좋은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팜스코만의 특장점은.
“팜스코만의 특징은 농장과 함께 생산성을 고민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다른 회사보다 더욱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각 영업본부의 TAC 농장 점검 활동이라던지 성적분석 IPM 등을 통해 농가의 생산성을 개선시키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팜스코는 축종 전문화를 운영하고 있다. 양계만 전담하고 있는 지역부장들과 팀장들 또한 다른 조직에는 없는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나만의 경쟁력은.
“나만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꾸준한 현장 모니터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변화되는 있는 시장과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듣고 소비자의 Needs&Wants를 최대한 반영하여 제품을 설계하고 기획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농장의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보다 좋은 품질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가금류 사육 농가에 하시고 싶은 말씀은.
“한국은 기후 변화와 질병 등 어려운 시장이다. PM입장에서 좋은 품질로 소비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농가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 전국의 농가분들도 우리 팜스코와 손잡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바란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