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는 인체감염 위험성을 막아낼 수 있는 돼지인플루엔자 백신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 바이러스 학회에서 공개했다.
해당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를 중심으로 ▲전북대 ▲경북대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KRIVB) 등이 협업하고 있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분리된 주요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전형(H1N1, H1N2, H3N2 등)을 대상으로 종합 평가했다.
이를 통해 교차방어 능력이 넓고 현장 유행주에 부합하는 돼지인플루엔자 백신 후보주 3종을 선별했다. 아울러 다양한 실험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이 백신 후보주는 인수공통감염병인 돼지인플루엔자가 인체에 감염되는 위험을 차단한다.
백신개발 과정에서는 각 연구기관이 자체적으로 구축한 백신 역가측정, 항체분석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상용 백신의 항원 불일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유전자-항원-병원성 통합데이터 기반 합리적 백신주선정 시스템이 접목됐다.
연구개발 성과는 지난 7월 14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ASV(American Society for Virology) 2025’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ASV는 매년 최신 연구성과, 백신 및 치료 전략 등을 논의하는 학회다.
이 결과는 향후 상용화를 위한 국내 백신 허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진비앤지 백신연구소 관계자는 “돼지인플루엔자 예방 백신 개발 접근법을 국제 바이러스 학계에 처음 공식적으로 공유한 성과다. 앞으로도 현장 밀착형 백신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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