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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조기출하 요청도 '헛방'...출하할 돼지가 없다

출하지연 등 양돈현장 생산성 '뚝'...질병, 폭염 여파
7월 일평균 6만1천두 불과…전년보다 5.2%나 줄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폭염이 지속되면서 심각한 돼지출하 지연과 폐사 등 양돈농가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올들어 소모성질병으로 인해 자돈 폐사도 많았던 만큼 돼지 공급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경기도의 한 현장 수의사는 “최근 돼지가 사료를 안먹으면서 오히려 체중이 줄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 아픈 돼지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보다 출하지연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이나 관리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농가들이라도 최소 3주 이상 지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육가공업계는 원료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한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가동률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물량 확보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조기 출하를 농가들에게 요청하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7월(29일 기준) 돼지 출하량은 128만3천823두에 그치며 전년동월 대비 5.2% 감소했다.

일일 평균 출하두수로 따져보면 6만1천여두만에 불과한 것으로 전월인 6월의 7만3천여두와 비교해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돼지 공급량 감소 추세가 어이져 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육가공업계를 비롯한 시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감소폭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이는 곧 돼지 도매시장 경락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지난 7월(29일 현재 기준, 제주 등외 제외) 지육 kg당 평균 6천353원을 기록, 연중 최고시세가 형성되는 6월 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최근과 같은 양돈현장의 생산성 피해와 돼지 수급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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