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보비글로빈 경구 투여도 가능하다고 쓰여있던데 초유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먹여도 되나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보비글로빈은 초유 섭취 여부 상관없이 경구 투여가 가능합니다. 경구 투여 시 생후 36시간 이내에 섭취토록 해주세요.
Q. 한 달 정도 된 송아지가 며칠 전에 설사해서 설사약과 전해질을 먹였습니다. 설사는 멈췄는데, 며칠 지나 보니 송아지가 활력이 없어 수의사 진료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 간 수치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수액 처치하고, 다음날 회복이 안 되고, 또다시 수의사 진료에서 간 수치가 더 나빠졌다고 합니다. 치료 불가라고 합니다. 수의사 진단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간이 안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혹시 다른 원인이 있을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아마도 혈청단백이나 알부민 수치가 낮아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수치를 볼 수 있다면 설명해드리겠는데 수치 제시가 없어서 상황을 인지할 수가 없습니다. Weak calf syndrome이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임신말기에 어미의 단백 요구량이 충족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요인도 많습니다. 방문하는 수의사에게 임신말기 사양관리 컨설팅을 의뢰하길 권장합니다.
Q. 번식우 수정 당일 혹은 일주일 이내 소에게 뿌리는 구충제 해줘도 괜찮을까요? 혹시라도 수태율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되어 망설여지네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구충 자체가 스트레스 요소이긴 한데 큰 문제는 없겠지만 혹시 걱정되면 임신 3개월 후에 하면 될 것 같습니다.
Q. 65일령 된 송아지가 흰색 고동색 중간색으로 물총 설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피가 주르르 흘러내립니다. 어떻게 치료하나요? 콕시듐인가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기생충성 혹은 콕시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콕시듐 치료와 내부 구충을 병행하세요.
Q. 축협 TMR 급여 농가인데 빠른 비육을 위해 비육 TMR과 후레이크 사료를 섞어서 급여해도 괜찮을까요?
A. 김현진 박사(서울대)=공장형 TMR을 설계하면서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목적은 도체 성적 향상과 조기 출하 때문입니다. 배합사료나 옥수수 후레이크를 추가 급여하는 경우 급여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작용만 없다면 요즘의 출하 시기 지연과 도체 특성을 감안할 때 가능합니다. 추가 급여 시 부작용으로는 반추위 과산증에 의한 섭취량 저하와 도체의 등지방이 급격히 두꺼워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완충제 또는 벤토나이트와 같은 완충능력 있는 첨가제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급여 수준은 TMR의 조사료 함량과 소의 비육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비육 후기 기준 1kg 이내로 권장하기도 합니다.
Q. 한우 자궁 세척 방법과 세척 약제에 대해 알려주세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생리식염수에 베타딘을 희석해 사용하면 되는데 너무 고농도로 하면 자궁 내막이 상하고 저농도로 하면 효과가 없을 수 있으며, 아마 농이 보여서 세척하려는 것 같은데, 주변 수의사를 불러 세척과 항생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30일령 송아지의 기운이 빠져 보여 체온을 쟀는데 41도가 나왔습니다. 항생제를 어떤 걸로 처치하면 될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1개월령 송아지가 41도면 발열이 있고 감염증 해결을 위해 항생제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증상을 적어주면 감별진단이 가능한데 열나는 증상만으로 특정 약을 추천할 수 없습니다.
<자료 : 농협경제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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