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Q. 출산 3일차 초산우가 송아지 케어가 제로입니다. 송아지가 들어오면 머리로 치받고 젖에 송아지를 들이밀면 발로 차서 너무너무 힘들어요. 젖은 몇 시간에 한 번씩 몇 분 정도 대어 줘야 하나요? 저는 6, 11, 15, 19, 24시 총 5회에 20분씩 주고 있어요. 또 입 붙이기 사료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A. 김덕임 박사(농협축산컨설턴트)=초산 어미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어미소 보정 방법으로 양쪽 허리 부분에 조여지는 기구가 있습니다. 동물약품 판매점 등에서 판매합니다. 아니면 어미소의 한쪽 아무 곳이나 밧줄로 묶고 들어 올려 고정해 보세요. 따뜻한 온수로 적신 수건으로 어미소 유방을 마사지해 주면서 젖 몽우리가 풀어지도록 해보세요. 시간이 되면 우선 송아지가 포유할 수 있도록 하고, 나중에 안티푸라민 혹은 멘소래담 등으로 도포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3일 정도 한 후에도 여전히 그러면 강제 이유하세요. 충분히 초유를 먹였으니 과감하게 어미로부터 젖을 떼어 내세요. 인공포유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송아지 포유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배고프면 어미 젖을 먹는 거예요. 한번 충분히 먹으면 하루 2회 급여하는 것도
[축산신문] 김 현 진 박사(건국대학교 사료영양학) 한우 고급육 사육의 경쟁력을 논하면서 마블링이 높은 소고기에 대한 논거들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산업의 경쟁력은 지속가능성, 수익성, 신규진입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고급육을 생산하기 위한 특히, 예를 들어 출하 월령을 고려하지 않은 1++ 등급과 3만원/도체 kg 이상의 고단가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는 1차원적인 사양으로부터 변화를 요구하는 시대에 어떻게 사양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책임감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현재 한우 산업에서 ‘사육 기간 단축’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농가의 생존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통상 32~34개월에 이르는 긴 사육 기간을 28~30개월 수준으로 우선 단축해야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요약된다. 우선, 최근의 상황처럼 고유가 및 국제 곡물 가격의 폭등은 생산비 상승을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된다. 이는 새로운 방식의 사양 형태인 자가배합을 통한 사료비 절감을 실현하고 준비하는 목장이 늘어 있지만, 소규모 비육 농가의 경우 사료제조 시설을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규모
상속세 납부 축산업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상속자산이 10억원을 초과하면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배우자가 살아있는 경우) 아버지의 전체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순자산이 10억원을 초과하면 초과한 금액이 1억원 이하는 10%, 1억원초과~5억원 이하는 20%, 5억원 초과~10억원 이하는 30%, 10억원 초과~30억원 이하는 40%, 30억원 초과는 50%의 상속세가 각각 부과된다. 예를 들어 해당 순 상속자산이 40억원 이라면 상속세를 대략 10억원 정도 납부해야한다. 상속세는 상당히 규모가 큰 세금이다. 5년마다 1억원 한도 생성 이러한 상속자산 중 농장의 토지, 건물이 있고 이를 축산업을 승계하려는 자녀 등에게 미리 증여를 하게 되면 증여세를 일정 부분 감면(증여세액 1억원 감면, 5년마다 한도 1억원 생성)받을 수 있다. 또한 증여한 농장 토지 건물의 가액은 추후 피상속인(농장 운영 아버지등)의 상속 자산가액에 포함 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 사전증여한 농장, 토지 건물 가액이 5억원 이라면 당초 증여시 증여세를 전체 감면 받고 이로 인해 추후 상속 자산에서 5억원이 줄어들게 되는 만큼 위 예시 처럼 상속세율이 30% 적용되는 사례인 경우 상속세가 1
[제공 : 건국대-KOICA 베트남 축산고등교육사업단] 스마트 관리기술 접목…미래형 양돈 시스템 검토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고층형 스마트 양돈 단지 도입 검토에 나서며 도시형 첨단축산 체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와 높은 축산물 소비 수요 속에서 기존 소규모·분산형 사육 구조를 집약형 및 현대화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수도권 소비시장과 연계한 안정적 축산물 공급 체계 구축과 함께 토지 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미래형 양돈 산업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에서는 최근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고층형 양돈 및 자원 순환형 농업 구조 구축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하노이시는 향후 소규모 축산 비중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첨단 기술 기반 농장형 축산 확대를 핵심 정책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생산시설 확대를 넘어 스마트축산과 순환형 생산 체계를 결합한 베트남형 도시 축산 시스템 구축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 정밀 관리 체계와 현대식 생산 기반 시설 확대를 통해 생산 안정성과 식품 안전 수준을 함께 끌어올리
[축산신문] Q. 22개월령 암송아지, 체중 570kg이며 임신 8개월입니다. 지방괴사가 40% 발생한 소를 구입했는데 어떤 사양관리를 해야 할까요? A. 김영준 수의사(농협한우개량사업소)=지방괴사가 40% 발생했다는 표현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지방괴사란 복강 내 지방이 장간막 등에 과다하게 생성·침착되는 질환으로, 심해지면 장간막 혈관이 압박되어 순환부전으로 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isoprothiolane 등으로 치료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개인적으로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지방괴사로 진단되었다면 조기 출하가 가장 좋은 관리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Q. 비육하는 농가입니다. 라이그라스를 재배해 비육우에 급여하고 있는데 일반 볏짚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어서 라이그라스를 계속 줘도 좋은지 궁금합니다. 어떤 것이 비육에 더 좋은 조사료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김현진 박사(서울대)=라이그라스 곤포와 볏짚의 조단백 함량과 가소화양분총량(TDN)을 비교하면 건물기준 볏짚은 CP 4.3%, TDN 44%이고, 라이그라스는 CP 8%, TDN 56~60%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물론 라이그라스는 수확시기와 수확 전 시비량에 따라 다릅
[축산신문] 권 형 욱 교수 (국립인천대학교 생명과학부) 최근 우리 양봉산업은 분명한 전환점에 서 있다. 반복되는 꿀벌 폐사와 이상기후, 응애와 바이러2스성 질병, 밀원 감소, 생산비 상승, 수입 꿀 증가, 소비자 신뢰 약화는 더 이상 일시적 문제가 아니다. 이는 개별 농가의 어려움을 넘어 국내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농업 생태계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구조적 과제가 되었다. 겉으로 보면 산업 규모는 성장한 것처럼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봉군(벌무리) 수는 지난 30여 년간 꾸준히 증가해 2023년에는 250만 군을 넘어섰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의 꿀벌 생육 조사에서는 평균 소실률이 16%에 달했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서는 봉군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벌꿀 생산량은 오히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봉군 수 증가는 곧 산업 안정성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이러한 괴리는 양봉산업이 여전히 ‘양적 확대’의 논리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봉군 수를 늘리는 방식은 단기적 생산 회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질병과 환경 스트레스가 누적된 현실에서는 오히려 불안정을 증폭시킬 수 있다. 이제 양봉산업은 단순한 규모 경쟁을
[축산신문] 최윤재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저탄소 축산’이라는 말이 어느새 익숙해졌다. 정부 발표자료에도, 학술 세미나 현수막에도, 언론 기사에도 저탄소 구호가 넘쳐난다. 그러나 정작 축산 현장의 농가들에게 물으면 돌아오는 대답은 냉정하다. ‘그래서 나한테 남는 게 뭐냐’는 것이다. 이런 반응을 두고 이기주의라 비판할 수는 없다. 농가가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설비에 투자할 수 있도록 그에 걸맞은 보상이나 경쟁력이 뒤따라야 구호가 구호에서만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장에서 저탄소 축산물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는데 문제가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보고, 기존 인증 체계의 구조적 문제부터 함께 논의해봐야겠다. 인증 제도의 현실, 비용의 벽 앞에서 멈춰 선 농가들 우리나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2023년 한우를 시작으로 시범 도입된 이후 2024년 돼지와 젖소까지 확대되었다. 제도의 방향성은 옳다. 그러나 농가 입장에서는 인증을 받는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 부담 또한 커 현실적으로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가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계량화 가능한 과학적 측정이 필수인데 이 검사는 챔버 장비 등 특수 시설이 있는 전문 연구기관에
[축산신문] 김 충 현 교수(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 영화 ‘쇼생크 탈출’을 보면서 탈옥하는 주인공을 응원한 적이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쇼생크가 같은 처지의 동료 수감자들과 함께 저녁노을을 보며 맥주를 마시던 순간이었다. 그 장면에서 나는 상황과 처지를 뛰어넘은 시간이 주는 자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자신을 가두었던 모든 공간을 뛰어넘어 한계 없는 바다에서 배를 고치는 쇼생크를 보며 얼마나 후련했는지 모른다. 최근 필자가 사는 대전에서, 영화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대전오월드의 늑대 한 마리가 사육장을 탈출한 것이다. ‘늑구’라는 이름의 이 두 살배기 수컷 늑대는 쇼생크와 같이 갇힌 공간을 뛰어넘어 9박 10일 동안 도심과 야산을 넘나들었다. 인근 학교는 등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외부 활동을 중단했고, 동네에는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 수십 명의 수색 인력이 동원되었지만, 늑구는 포위망을 뚫고 유유히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흥미로운 것은 늑구의 상태였다. 열흘 가까이 야생에 있었다면 탈수와 저혈당으로 지쳐 있었을 법한데, 늑구는 추격을 따돌릴 만큼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사람들은 늑구의 일거수일투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