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6 (수)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축단협 “가축 폐사 피해 심각…특별교부세 재조정을”

정부, 350억원 중 축산분야 50억원 배정…“현실 외면한 탁상행정” 비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가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의 특별교부세 예산 재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정부가 긴급 지원한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350억 원 중 축산 분야에 배정된 예산이 50억 원에 불과한 것은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축단협은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은 시의적절한 조치이지만, 전체 특별교부세의 극히 일부만 축산 분야에 할당한 것은 축산업의 중요성과 피해 심각성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장에서는 이미 고온 스트레스로 폐사율이 급증하고 있으며, 냉방시설, 급수 인프라 등 폭염 대응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이 “차광막, 송풍팬, 영양제 등을 신속히 지급하라”고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 편성이 대통령의 의중과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50억 원으로는 전국 축산 농가의 피해를 감당할 수 없으며, 이는 실질적인 무대응이나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축단협은 ▲폭염 대응 예산 중 축산 분야 비중 대폭 상향 조정 ▲가축 피해 집중 지역에 대한 추가 예산 즉각 투입 ▲지자체의 특별교부세 우선 배정 등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폭우 피해와 관련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추가 선포와 피해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 지원 범위 확대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미봉책이 아닌, 진정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예산 재조정과 실질적 대책 마련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