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가 한미 상호관세 협상 결과에 대해 “국내 농축산물을 지켜냈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특히 축산 농가에 민감한 품목인 소고기와 쌀 시장이 추가 개방되지 않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축단협은 지난 7월 31일 성명을 내고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서 국내 축산업의 핵심 품목인 소고기와 쌀에 대한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없음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축단협은 이번 결과가 “축산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협상 전략에 적극 반영해 준 정부의 노력 덕분”이라며 협상단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국내 축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소고기와 쌀 시장 개방 저지는 국내 생산 기반을 보호하고,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며,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사과, 블루베리, 유전자변형작물(LMO) 감자 등 일부 품목의 수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하며 “국가의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사수하는 정부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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