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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 ‘빨간불’

교육청, 공동입찰 등 담은 급식체계 개선안 발표
축산농가 “학생 건강·농가 생존 위협” 강력 반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에 대한 체계 개선 방침을 밝히면서, 도내 G마크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에 심각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교육청은 지난 7월 24일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업무처리 개선사항’ 공문을 도내 각급 학교에 시달했다.
공문에는 식단 작성 및 구매계약 기간 확대, 동일업체와의 수의계약 횟수 제한, 공동구매 활성화 등이 명시돼 있다. 이는 인건비 전액 부담에 따른 재정 압박을 완화하고,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반발한 경기도 G마크학교급식조합장협의회(회장 유완식·고양축협장)는 지난 7월 31일 고양축협 축산종합지원센터에서 긴급회의<사진>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조합장들은 “예산 절감을 이유로 검증되지 않은 저가 식재료를 학교 급식에 사용하는 것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지역 우수 축산농가의 경영 기반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협의회는 향후 농정 활동을 강화하고, 경기도 축산단체협의회와 연대해 G마크 급식사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경기도 G마크 학교급식은 도내 3천72개교에서 123만9천8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우수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1천94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유완식 회장은 “우수축산물 급식사업이 시작된 지 18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만약 교육청이 공동입찰을 강행할 경우 품질 저하와 검증되지 않은 농축산물 공급이 우려된다.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임기 만료된 협의회 임원진을 재신임하기로 결정하고, 유완식 회장, 장주익 고문, 정광진 총무를 다시 선출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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