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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지속, 폭염·폭우 대비 수급관리 강화할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 안정세 지속(전년동월대비 1.4%↑)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개최하고 수급상황 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1.4% 상승(전월대비 1.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하지만 최근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농축산물 생육 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지난 6일 민간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산지 및 소비지 동향, 향후 수급안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주요 축산 관련 품목의 산지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우 공급량은 평년보다는 증가했지만, 지난해보다는 감소해 가격도 평년보다는 낮고 전년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특히 소비쿠폰 지급으로 수요가 증가한 등심은 가격이 상승세지만, 설도·양지 등은 오히려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수요 증가에 대비 농협 물량 등을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추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돼지고기는 폭염과 ASF 발생(7.16) 등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삼겹살과 목살 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많아 수급 상황은 안정적이다.

 

닭고기는 폭염·폭우 피해에도 불구하고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재개돼 이달 중순부터는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다.

 

계란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란계 농가가 오는 9월부터 적용되는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에 대응해 연초부터 산란계 입식량을 늘려왔는데, 이때 입식된 닭들이 본격적으로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9월 이후에는 가격 하락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평년보다 가격이 높은 시기에는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고, 현재의 수급 상황을 매주 공개해 농가-유통인간 협상 때문에 산지가격 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울러 수입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에너지 비용 증가 등으로 물가상승 폭이 큰 가공식품은 수입원재료의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지속 확대하고, 국산농산물 원료 구매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가공·유통업체 협업을 통해 할인행사 등을 진행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외식업체의 배달수수료 부담 완화도 추진, 수수료가 저렴한 공공배달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프로모션 행사도 지속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은 “폭염, 폭우 등 불리한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이 급변하지 않도록 산지부터 소비지에 이르는 전과정에서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분석하여 관리를 강화하겠다”면서 “생산자단체와 유통업체에서도 국민 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정부의 수급 관리 노력에 동참해, 민간에서 보유(저장)하고 있는 농축산물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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