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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비는 자원”…축산·경종 윈윈모델 저변 확산

청주축협, 옥산농협과 축분뇨 퇴비 공급 위한 MOU
동청주농협 이어 두 번째 협약…경축순환농업 ‘박차’
‘에코팜’ 브랜드로 생산해 지역 농축산물 가치 제고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과 옥산농협(조합장 곽병갑)은 지난 5일 옥산농협 회의실에서 가축분뇨 퇴비를 활용한 경축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용미숙 충북도 농정국장, 엄주광 축산과장, 박용국 청주시 농업정책국장, 조백희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장,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 이용선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등 관련 기관 인사 및 양 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청주축협은 지난 2023년 10월 동청주농협과의 협약에 이어 이번 옥산농협과의 두 번째 MOU를 체결하며, 지역 내 경축순환농업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청주시 관내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는 퇴비화된 양질의 가축분을 옥산면 경종농가에 살포함으로써, 축산농가는 퇴비처리 문제를 해소하고, 경종농가는 비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종범 조합장은 “퇴비는 방치하면 폐기물이지만, 농업에 환원하면 귀한 자원이 된다”며 “청주축협이 앞장서 경종농가에 양질의 퇴비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는 지속가능한 경축순환농업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병갑 조합장 역시 “이번 협약은 축산과 경종농업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농협 시스템 구축의 출발점”이라며 “농가 소득 향상과 친환경 농업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역시 이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용미숙 농정국장은 “경축순환농업은 토양을 살리고 자원을 선순환시키는 중요한 농업정책”이라며 “충북도가 타 시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축협은 이날 경축순환농업 기반을 활용한 농축산물 브랜드 ‘에코팜(가칭)’을 소개하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해당 브랜드는 퇴비 순환 농법으로 사육된 한우와 재배된 쌀, 채소, 곡물, 가공식품 등을 포함한다. 향후 청주축협의 경제사업장에 전용 매장을 마련하고, 하나로마트 및 온라인 쇼핑몰, 학교급식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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