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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국민 눈높이 재난대응 체계’ 구축

극한호우 교훈 삼아 시설·인력·소통 3개 분야 개선 과제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올여름 극한호우에 대한 종합 분석을 바탕으로 ‘집중호우 피해 방지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로 전면 전환한다. 이번 대책은 첨단 기술과 현장 중심의 대응을 결합해 ‘국민 눈높이 재난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농어촌공사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에 대비해 저수율을 낮추고 7천179명의 인력을 투입해 저수지와 배수장을 운영하는 등 사전 대비와 선제 대응에 주력했다. 특히 저수지 하류 위험지역 주민 2천885명을 사전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그러나 수리시설 설계 빈도를 초과하는 극한 호우 상황에서 일부 배수펌프의 운영 차질 등은 한계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를 개선의 계기로 삼아 ▲시설관리 효율화 ▲인력운영 고도화 ▲고객소통 강화 등 3개 분야에 걸쳐 13개 개선 과제를 마련했다.

농어촌공사는 우선 ‘시설관리 효율화’를 위해 배수장 성능을 향상시키고 펌프 모듈화를 도입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저수지 모니터링 시설 확대와 경보 체계 고도화를 통해 인명피해 예방을 강화한다.

‘인력운영 고도화’ 분야에서는 재난안전종합상황실 근무 체계를 명확히 하고, 수리시설 감시원을 전문화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인다. ‘고객소통 강화’를 위해서는 공사와 언론, 고객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체계화해 재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농어촌공사 김인중 사장은 “이번 극한호우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교훈 삼아 보다 실질적인 재난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강화된 '예방 중심 재난관리 체계'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재난 대응 표준을 제시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올 하반기 중 세부 실행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홍수기 이전까지 핵심 개선 사항을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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