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사료가 이용 농가 중에서 전국 최상위 성적을 거둔 한우농가를 선발해 시상했다.
농협사료(사장 정종대)는 지난 7월 28일 대전 ICC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농협사료 우수농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농협사료 정종대 사장과 전세우 전무, 강문길 이사(홍천축협장), 김용관 이사(서귀포시축협장),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장, 남상국 순정축협장, 이맹종 영암축협장, 조정현 함안축협장, 천창수 제주축협장을 비롯해 수상농가 가족과 농협사료 지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총 17명의 한우농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거세우 부문에서 최우수상(3)은 백순농장 정백순 대표(홍천축협), 철규농장 구철규 대표(보은옥천영동축협), 푸른초원영농조합법인 이광림 대표(제주축협)이 수상했다. 우수상(6)은 새시대목장 김진선 대표(동해삼척태백축협), 승필농장 정승필 대표(보은옥천영동축협), 다산농장 정충관 대표(순정축협), 한약우현대농장 박기석 대표(안동봉화축협), 비아농장 황병주 대표(함안축협), 새농장눈꽃한우 전상철 대표(울산축협)가 수상했다. 암소 부문 우수상(3)은 황골농장 김요협 대표(고창부안축협), 장성농장 김장성 대표(영암축협), 성우농장 이성우 대표(예천축협)이 수상했고, 특별상(5)은 황우목장 박금용 대표(보은옥천영동축협/TMR급여 암소출하성적), 푸름한우농장 유희상 대표(화순축협/TMR급여 거세우출하성적), 오름농장 강용주 대표(서귀포시축협/슈퍼한우), 무궁화농장 박상민 대표(진주축협/자가배합 거세우출하성적), 대안농장 안성호 대표(예천축협/농협TMR)가 수상했다.
농협사료는 이들 수상 농가들의 성적은 전국 최상위권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이날 우수 실증 사례발표(윤석준 박사/대가축특판팀장)를 통해 거세우 부문 수상농가(9)은 2024년에 총 324두를 출하해 평균적으로 근내지방도 7.7, 1++등급 출현율 78.1%, 1+등급 출현율 93.5%, 등심단면적 109.4㎠, 도체중 523.9kg을 기록하면서 경락가격은 2만363원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근내지방도와 등심단면적, 도체중이 전국 상위 3% 안에 드는 성적으로 거뒀다는 설명이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근내지방도는 1.5, 1++등급 출현율은 38.9%, 등심단면적은 11.8㎠, 도체중은 52.9kg, 경락가격은 2천512원 높았다.
9명의 우수농가가 지난해 324두를 출하해 전국 평균보다 두당 226만1천원을 더 받아 연간 7억3천256만4천원의 추가 소득을 올렸다는 분석이다.
암소 부문 수상농가(3)들은 지난해 40개월령 이상 한우 97두를 출하해 모든 지표에서 전국 상위 3% 안에 들면서 경락가격 1만7천829원을 받아 전국 평균보다 두당 278만6천원을 더 받아 2억7천24만2천원의 추가 소득을 올렸다고 했다.
특히 최우수상을 수상한 백순농장 정백순 대표는 근내지방도 평균 8.3, 등심단면적 평균 112.2㎠, 도체중 평균 516.0kg을 기록했다. 철규농장 구철규 대표는 근내지방도 평균 8.2, 등심단면적 115.0㎠, 도체중 527.4kg을, 푸른초원영농조합법인 이광림 대표는 근내지방도 7.8, 등심단면적 108.6㎠, 도체중 544.2kg의 성적을 기록하며 농협사료의 제품력과 사양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철규농장 구철규 대표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정종대 사장은 “오늘 시상식의 주인공인 수상농가 여러분은 전국 상위 3% 안에 드는 진정한 축산 명장이다. 내가 키운 소는 내 얼굴이라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자부심을 가져 달라. 5천200만 국민에게 양질의 축산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오늘도 축산현장을 묵묵히 지켜나가는 축산농가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이다. 농협사료의 존재가치는 축산농가이다. 축산농가의 설 자리가 무너지면 농협사료도 함께 무너진다. 농협사료는 다산 정약용 선생께서 주창했던 편농, 후농, 상농, ‘삼농정책’을 지향하겠다. 편한 축산, 돈 되는 축산, 대우받는 축산인이라는 기본 틀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 특히 더 나은 품질, 가격 그리고 서비스로 축산농가에게 희망을 드리는 드림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가장 많은 수상농가를 배출한 보은옥천영동축협 구희선 조합장은 축사에서 “산불, 폭염, 호우에도 불구하고 축산현장을 지키고 있는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수상농가들이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농협사료 우수농가 시상제도가 전국의 농가들이 배우고 성장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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