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가격이 8월 시세로는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출하된 돼지는 134만7천583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4.8% 감소한 것으로 올들어 돼지 출하가 가장 적었다.
특히 폭염 피해가 컸던 전년동월과 비교해도 2.9%가 감소, 8월 한달물량으로는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해가 됐다.
올초 소모성질병으로 인한 자돈 폐사의 여파 속에 지난해 못지 않은 폭염 피해가 그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돼지 출하가 감소하면서 돼지가격의 초강세가 이어졌다.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은 지육kg당 6천602원(제주, 등외 제외)으로 전월보다 3.7%, 전년동월 보다 19.1%가 상승했다.
이 가격은 8월 한달 평균가격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특히 6천원대 가격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것도 안동발 구제역으로 인해 30%의 돼지가 살처분 됐던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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