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창원시축협(조합장 조성래)은 지난 5일,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축산물전문판매장 및 하나로마트 개점식<사진>을 개최하고 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인구 밀집 지역의 소비 기반을 활용해 축산물 전문 유통을 확대하고, 조합원 소득과 지역경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도심형 경제사업은 총 166억 원이 투입된 창원시축협의 역점 사업이다.
신축 판매장은 창원시 의창구 의안로 7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천333㎡, 연면적 1천478㎡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복합 유통 공간으로 조성됐다. 지하 1층에는 축산물 가공시설이, 1층에는 축산물전문판매장과 하나로마트가 각각 들어서 있으며, 2층에는 향후 한우프라자 입점을 통해 그 기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개점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중심으로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조합원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성래 조합장은 “이번 유통판매사업 진출을 통해 조합원에게는 자긍심을, 고객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인근 농·축협에는 상생의 활로를 제공하는 선진 조합의 길을 열겠다”면서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는 힘은 준비된 자에게 있다는 신념으로, 지속가능한 조합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축협은 앞으로 축협 본연의 유통 기능인 축산물 및 연계 상품 판매와 로컬푸드 강화, 문화가 공존하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점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해 김종량·허성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농·축협장, 축산 관련 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해 창원시축협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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