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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기후·가짜꿀, 글로벌 양봉산업 의제로 부상

제49회 아피몬디아 세계양봉대회 5일간 일정 막내려
원산지 표기·분석 시스템 고도화…K-양봉기자재 호평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 세계 양봉인의 대축제인 제49회 아피몬디아(Apimondia) 이사회 및 세계양봉대회가 지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 벨라 센터에서 막을 내렸다.
2년마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양봉대회는 양봉과 꿀벌 세계 전반에 전념하는 가장 중요한 글로벌 모임으로, 이번 대회는 북유럽의 스칸디나비아 양봉가들을 대표해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 국가가 조직위원회(LOC)를 구성하고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아피몬디아 회의에는 124개국 8천여 명 이상의 참석자가 등록했으며, 코펜하겐에서 개막식과 무역 박람회인 아피엑스포(ApiExpo)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아피스엑스포 전시회는 44개국 177개 업체에서 총 216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학술대회 심포지엄은 300여 건의 구두 발표와 600여 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연구 성과로 2편 포스터 발표가 있었다. 또한 전 세계 회원국의 양봉인 및 학계 관계자, 전문가들의 과학 프로그램 외에도 세미나, 원탁회의, 문화 및 미식 행사가 열렸으며, 각국 양봉산물과 기자재 및 약품 전시 등 각종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또한 세계양봉연맹(Apimondia) 이사회가 코펜하겐 벨라 센터 강당에서 지난 9월 24일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제프 페티스 회장을 비롯해 현 집행부와 아피몬디아 과학 및 지역 위원회의 모든 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예산심의, 신규 임원 임명을 비롯해 차기 제50차와 제51차 세계양봉대회 유치하기 위한 각 국가의 치열한 홍보전도 펼쳐졌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전 세계 연구자들이 생물학에서 질병 통제, 환경 문제에서 농촌 개발, 시장에서 벌통 제품 품질 및 양봉 요법에 이르기까지 꿀벌과 관련된 연구 결과와 지식을 함께 공유했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발생이 빈번한 가운데 기후 변화에 따른 꿀벌서식지 손실에 따른 수분 매개자의 감소, 꿀벌 질병 확산, 가짜꿀 문제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EU는 벌꿀 진위 및 생산 이력 관리 강화를 통해 벌꿀의 진위 및 투명한 이력 추적을 위해 원산지 표기, 분석 기준, 추적 시스템 등을 강화하고, 5년 이내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에서는 아피엑스포 박람회 전시에 한국양봉협회와 한국양봉농협이 참여해 국내 양봉산업과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는가 하면, 기업에서는 ㈜야생이 말벌 포획기, 화분채취기, 여왕벌을 안전하게 포획하는 여왕봉 포획기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또한 ㈜청진바이오텍은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벌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봉독을 채취하는 봉독채취기와 정제봉독, 멜리틴봉독, 꿀벌인공수정기 등을 전시했으며, 서울프로폴리스㈜는 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무알콜·수용성(WEEP) 칵테일 공법’으로 만든 프로폴리스 제품 등을 전시해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차기 2027년 제50회 아피몬디아 세계양봉대회 개최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29년 제51회 세계양봉대회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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