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직소싱·관세철폐 영향 수입량 더욱 증가 될 듯
주춤했던 멸균유 수입량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지난해 멸균유 수입량은 4만9천톤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으나, 올해 들어선 힘을 못쓰는 모양새였다.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2월 누적 기준 멸균유 수입량은 4 천68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했으며, 이후에도 7월 누적 기준 2만3천605톤으로 29%가 줄어들며 감소폭을 키웠다.
업계에선 외산 멸균유 수요가 늘면서 수입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 났고, 이에 따라 멸균유 수입량이 빠르게 증가했으나, 수요에 한계가 있는 만큼 과도기를 겪으며 수입업체수가 줄어듦에 따라 수입량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시장 정리가 끝나고 난 뒤론 평년 수준으로 멸균유 수입량 이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 실제 8월 누적 멸균유 수입량은 2만8천69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22%로 줄어들었으며, 9월 누적 멸균유 수입량은 3만6천838톤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이 5.6%로 크게 좁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대로라면 수입량이 전년수준을 빠르게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통 업계에선 해외직소싱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멸균유를 수입하고 있는 데다, 내년이면 관세효과도 사라져 멸균유 수입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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