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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동계 사료작물 파종 지연...월동 전 관리 강화 필요

농진청 “배수로 정비·눌러주기 필수”…재배지 생육 점검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지난 14일 올해 잦은 강수로 동계 사료작물 파종이 전국적으로 1주일 이상 늦어진 만큼, 월동기(11월 말~2월)전까지 배수로 정비와 눌러주기(진압) 등 재배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9~10월 강수량은 평년 대비 276mm 많았고 강수일수도 14일 늘어나 벼 수확·볏집 수거·흙갈이 작업이 지연됐다. 파종 지연으로 생육 기간이 짧아지면 뿌리 활착이 약해지고 어린 상태로 겨울을 맞아 습해·냉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11월 초~중순은 모든 재배지에서 월동 전 관리가 반드시 필요한 시기다.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월동 전 관리 실천율은 배수로 설치 54%, 눌러주기 20%에 불과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 배수로는 물고임 방지뿐 아니라 토양 온도 유지와 생육 촉진 효과가 있으며, 습해에 민감한 청보리·호밀 등 맥류는 더욱 촘촘한 배수 관리가 필요하다.

눌러주기 작업은 토양 밀착을 강화해 냉해를 줄이고 분얼을 촉진해 이듬해 봄 새순 밀도를 높이는 필수 작업이다. 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벼 입모 중 파종한 재배지는 볏짚을 빠르게 수거해 생육 기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며, 생육이 부진한 경우 내년 해동 직후(2월 중순~3월 상순) 추가 파종을 고려해야 한다. 봄 파종은 생육 조건이 불리하므로 파종량을 약 30% 늘려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52개 시군 재배지의 생육 상태를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정기 조사·분석해 월동 관리 기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상훈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올해 파종 지연으로 모든 재배지의 월동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지도와 모니터링을 강화해 2026년 풀사료 안정 생산 기반을 튼튼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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