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발기금은 8천230억여원…도축장 전기요금 지원 편성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농해수위 단계를 통과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갖고 소위원회에서 논의한 농식품부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갖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가 제출한 20조350억원에서 1조1천738억원이 증액된 21조2천88억원이다. 농식품 예산 사상 첫 20조 시대를 여는 만큼 축산분야의 예산도 대폭 늘어났다.
이번에 농해수위에서 의결된 농식품부 예산 중 축산발전기금 총액은 8천226억1천300만원이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축산물 수급관리 예산은 938억9천100만원으로 정부 제출안 대비 45억3천100만원 증가했으며, 가축개량 지원 사업은 520억2천900만원으로 9억7천500만원 늘었다. 말산업 육성 지원 사업은 7억9천500만원 증가한 163억3천800만원이 편성됐으며, 농가 사료 직거래 활성화 예산은 500억 증가한 3천억원이 편성됐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예산은 243억1천만원 증가한 1천57억9천600만원이, 가축분뇨 처리지원 예산은 49억1천만원 늘어난 791억300만원, 축산물위생안전검사운영 예산은 2억3천200만원 증액된 209억9천400만원이다. 해당 예산은 방역본부 도축검사원 처우개선 목적으로 쓰인다.
가축위생방역지원 예산은 15억5천만원 증액된 688억4천800만원이며, 이 또한 방역업무 종사자 처우개선에 쓰일 예정이다.
취약 노인계층에 대한 유제품 지원사업은 456억1천400만원이 신규 편성되었으며, 도축장 전기요금 할인특례 종료에 따라 도축장 전기요금 특별 지원 예산도 40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방역분야에서는 가축방역대응지원 사업이 62억4천800만원 증액된 1천30억5천800만원이, 동물용의약품산업 종합 지원 사업이 8억6천800만원 증액된 22억3천500만원, 동물용의약품 종합 지원(융자) 상업이 30억원 증액된 96억2천400만원이다.
중성 전해수 생성기계 보급사업 추진으로 새롭게 편성된 거점소독시설 친환경 가축방역사업은 4억2천500만원이 책정됐다.
이 외에도 양봉농가 자체 밀원식물 식재사업(1억2천만원), 양봉바이오 치유산업 혁신밸리 조성(3억원), 한우 역사박물관 건립(2억원),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411억8천500만원도 신규로 편성되었으며, 축산환경관리원 신청사 건립 예산도 14억6천700만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농해수위를 통과한 농식품부 예산안은 이후 국회에서의 추가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