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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연구센터, 혹한기 앞두고 월동 대비 만전

사료 비축·축사 보온·급수기 동파 대비 등 관리 강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해발 800m 고지대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센터가 겨울철 혹한기에 대비한 월동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한우연구센터는 평균기온이 타 지역보다 5℃ 이상 낮고 겨울이 한 달가량 빨리 시작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 대관령의 기후 특성에 맞춰 축사·사료·방역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우연구센터는 약 800두의 한우를 사육 중이며, 지난달 방목 사육 개체 70여 두를 전량 축사로 복귀시키며 올해 방목을 종료했다. 센터는 월동기 건강관리와 안정적인 사육 기반 확보를 위해 옥수수 사일리지와 건초 등 주요 조사료 비축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옥수수 사일리지는 줄기와 알곡을 함께 분쇄·발효한 사료로 소화율과 영양가가 높아 겨울철 영양 관리에 효과적이며, 건초는 66헥타르 규모 초지에서 봄·가을 2회 생산돼 약 300kg 베일 형태로 저장된다.

혹한기 축사 환경 관리를 위한 시설 점검도 강화되고 있다. 축사 내부 톱밥·짚 교체를 통한 보온력 확보, 샛바람 유입 차단을 위한 바람막이와 창문 밀폐 점검, 송아지용 보온등 설치 등 방한 조치가 집중되고 있다. 겨울철에 빈번한 결로·습도 상승으로 인한 버짐 등 피부질환 예방을 위해 햇볕이 드는 시간대 환기창 개방 및 송풍기 가동 등 공기 순환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급수기 동파 방지 대책도 핵심 관리 요소로 꼽힌다. 전기히터 및 배관 점검을 강화해 한파 시 급수 중단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물 공급 지연 시 발생 위험이 있는 요석증 예방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한우연구센터장은 “대관령은 갑작스러운 강설과 급격한 기온 하강이 잦아 일반 지역보다 월동 대비를 앞당겨야 한다”며 “이상기후 상황에서도 한우가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양 관리와 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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