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말 사료용으로 품질이 검증된 국산 열풍건초를 한우와 젖소 농가까지 확대 공급하고,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현장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식량자급률 제고라는 국정과제 취지에 따라, 수입 풀사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전국 승마장을 대상으로 국산 열풍건초 이용 실태와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참여 시설의 97%가 구매 의향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주요 만족 요인으로 우수한 영양가치와 수입 건초 대비 낮은 가격을 꼽았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올해부터 말 산업 중심이던 열풍건초 공급 체계를 한우와 젖소 농가로 확대한다. 한우·젖소 농가에 열풍건초를 시범 공급하고, 실제 농가 현장에서 급여 효과와 사료비 절감 여부를 실증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소포장 형태로 공급해 편의성과 실효성을 함께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열풍건초 생산시스템’을 개발했으며,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 신기술 보급사업을 통해 현장에 보급해 왔다. 이후 말 사료용으로 유통되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검증받아 왔다.
열풍건초 생산시스템을 활용하면 기상 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수분 함량 20% 미만의 고품질 건초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열풍건초 생산 경영체의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범 보급 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생산시스템과 이상훈 과장은 “수입 건초를 대체할 국산 열풍건초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조사료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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