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101명이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농촌사랑운동에 대한 범국민적인 공감대 형성과 확산을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지난 1일 전국 16개 대학에서 선발된 101명의 대학생은 서대문 농협중앙회 야외광장에서 우리 농산물 등 천연 재료로 만든 여러색의 물감으로 전국 지도에 완주다짐 발도장을 찍고 국토대장정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람범국민운동본부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이날 출정식 후 바로 부산으로 이동한 대학생들은 오는 16일까지 15박16일의 일정으로 경남→대구→경북→강원을 거쳐 서울로 하루 30km 이상씩 4백여km를 행군해 국토대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은 행군 구간마다 ‘농촌사랑운동’캠페인을 전개하고 팜스테이 체험 활동, 가족과의 만남, 편지쓰기, 침묵행군, 농촌사랑 노래경연, 조별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을 체험하고 동료애를 다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스스로 인내심과 의지를 키우고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국토대장정을 무사히 마친 대학생들을 위해 오는 16일 11시에 출정식을 갖은 서대문 농협 야외광장에서 완주식을 개최, 완주 기념패를 수여하고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농촌사랑 대학생 홍보대사’로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